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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문화예술을 ‘어렵고 먼 길’이라 했나 - 복합문화예술 공간 ‘서교예술실험센터’ 개관
  • 기사등록 2009-06-19 16: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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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을 생활 곳곳에서 친근하게 만날 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서울시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예술 창작공간이 속속 문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동 통ㆍ폐합에 따른 유휴 공간 등을 예술가를 위한 창작 및 교류의 공간,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향유 공간으로 되살려내는 ‘창작공간’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안에 총 7곳을 개관할 예정이다.

지난 8일 남산예술센터를 처음으로 개관한 데 이어, 오는 19일에는 예술가와 시민들의 문화예술 창작 및 향유 활동의 근거지가 될 ‘서교예술실험센터’를 개관한다.
이와 함께 올 안에 신당창작아케이드, 금천예술공장, 문래예술공장, 연희문학창작촌, 성북예술창작센터 등도 문을 열 계획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복합문화예술 지역으로 알려진 홍대 부근에 문을 여는 ‘서교예술실험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551.56㎡ 규모로 조성됐으며, 카페형 전시장과 문화기획단체 창작스튜디오(4실)를 비롯해 다목적발표장, 야외이벤트 및 휴게공간 등을 갖춰 예술 활동을 하는 전문가와 시민이 모두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했다.

현재 센터에는 문화로놀이짱(공공미술 외), 카바레사운드(인디밴드레이블), 예술창작집단 디렉팅스튜디오+극단드림플레이(기획자그룹), 샐러드TV(다문화방송국), 앨리스온(다원예술매거진) 등 젊은 예술인들이 이미 입주해 활동하고 있다.

19일부터 다채로운 개관 기념 프로그램 풍성

개관일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는 ‘첫 번째 실험- New Energy’라는 다양한 개관 기념 프로그램이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우선 1층 전시장에서는 일상 곳곳에서 생동하는 예술을 느낄 수 있는 홍대 앞의 특징을 작품에 담아내는 작가 50여명의 작품 100점이 전시된다. 아트페어형 전시 ‘예술 통풍 에너지 part1_일상과 소통하는 예술’이 그것이다.

또 지하 다목적발표장에서는 미디어가 꿈꾸는 미래상을 담은 ‘예술 통풍 에너지 part2_미디어아트, 만화경으로 보는 미래의 잔상’이 전시된다. 두 전시 모두 19일부터 7월 2일까지 14일 동안 이어진다.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은 각 단체가 어떻게 활동을 펼쳐나갈지 알아보고 개성 있는 공간 내부도 엿볼 수 있다. 서교예술실험센터 입주단체 5팀의 입주공간을 공개하는 ‘오픈스튜디오'를 활용하면 된다.

이 밖에도 서교예술실험센터를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예술다방 프로젝트’와, 예술가가 직접 참여한 ’예술 벽 꾸미기 프로젝트’ 작업 과정을 영상으로 보는 색다른 프로그램이 마련돼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이 예술창작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

홍대 지역은 갤러리, 공연장, 화방, 클럽 등 문화예술 관련 시설이 운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인디밴드 500여 팀, 20여 개의 문화단체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가 이뤄진 곳이다.

또 서울프린지페스티벌 등 매년 11가지 축제가 상시 진행되는, 클럽문화와 인디문화 등 다양한 문화가 펼쳐지기도 한다.

이러한 홍대 지역의 다채로운 문화자원을 연계하는 문화기획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이번에 개관한 ‘서교예술실험센터’가 맡게 된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창작 및 기획 공간을 제공하고, 공연ㆍ전시ㆍ이벤트 등 문화발표 공간도 제공한다. 아울러 시민들이 예술창작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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