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간이 살아가면서 가장 어기기 쉬우나 꼭 지켜야 할 약속이 질서(秩序) 인듯하다.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서로에게 약속한 질서 그 질서가 깨어진 곳은 언제나 큰 사고가 따르고, 많은 재산적 피해를 수반하고 있으며, 또한 국가 경쟁력이 크게 실추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가 어릴 때부터 교통법규 및 교통 질서에 대한 교육을 귀가 따갑게 듣고 배웠다. 그러나 그 질서가 무너진 현장은 인명을 앗아가는 끔찍한 교통 사고로 이어지고, 인기 연예인들의 공연장이나 행사장에서 출입 통제 질서가 깨어지면 사람들이 압사(壓死)를 당하는 등 대형 사고로 번질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각종 스포츠 경기 관람 시 상대 선수에게 폭언하고, 위험한 물건을 던지거나 상대 응원단과 대립하는, 관람 질서가 무너진 곳은 자칫 폭력이 난무하게 된다.
우리는 이미 수차례 커다란 국제행사를 치러 내면서 국민들의 질서 수준을 세계에 떳떳하게 내 보이며 각국 언론으로부터 극찬 받은 적이 있다.
그러나 그 질서의식이 어떤 행사기간에만 국한 되고, 일상의 생활로 돌아와서는 무시해 버린다면 우리 스스로 아직 미개한 국민이라고 자인하는 꼴이 되고 만다.
이젠 경제적 도약에 발 맞춰 시민의식도 한층 높아져야 할 때이다. 그 시민의식이 가장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국민들의 질서 지키기는 우리 모두 작은 기초질서 부터 실천할 때가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