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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한나라당 입당 이명박 후보 지지 선언 - 무책임하게 중립지대에 안주할 수 없어
  • 기사등록 2007-12-03 0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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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대통령과 후보단일화를 했던 무소속 정몽준 의원이 3일 한나라당 입당과 함께 이명박 후보 지지를 전격 선언했다.

정몽준 의원은 이날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가진 당 지도부와의 회동 및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대통령 선거는 가히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중대한 선택\"이라며 \"무책임하게 중립지대에 안주할 수는 없어 한나라당에 입당하고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어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우리가 꼭 지켜야 할 기본가치를 보전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미래를 지향하는 새 보수의 입장\"이라며 \"자유와 인권, 그리고 복지를 보장할 수 있는 인간안보를 기본가치로 삼는 정당을 발전시켜나가는 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지금은 정권교체가 꼭 필요한 시기\"라며 \"지난 5년의 국정실패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여당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기형적 상황에서 한나라당에 입당하는 것은 어려운 선택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무소속 이회창 후보를 겨냥해 \"현상 유지에 안주하려는 과거의 보수는 설 자리가 없으며 끊임없는 개혁과 변화가 필요한다\"고 역설했다.

정몽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명박 후보와 전격 회동을 갖고 경제 살리기와 남북 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의 대선 후보 사퇴와 이회창 후보 지지 그리고 강금실 전 법무장관의 정동영 후보 지지선언에 이어 정 의원의 이명박 후보 지지 선언으로 대선정국은 합종연횡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시사파일 조명남 기자 cho1224h@sisafi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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