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장흥 천관산탑산사 부처님진신사리 들어온 곳 한국기록인증
  • 기사등록 2007-09-18 03:55:00
기사수정
 
지난 9월 3일 전남 장흥군 천관산 탑산사 큰절(주지 도성)에서 동문선(東文選)의 「천관산기(天冠山記)」와 보물 제523호로 지정된 「석보상절(釋譜詳節) 제23권,24권」의 문헌적 근거를 토대로 한국 불교와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들어온 곳의 최초 기록으로 인정되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에 불교가 남해안으로 들어왔다는 구전설화는 많으나 명확한 근거와 문헌 기록을 확보하지 못하였다. 이번 한국기록원이 밝힌 「석보상절」의 문헌적 기록에 의하면 “아육왕(阿育王)은 아도세왕(阿闍世王)이 세운 탑에 있는 사리를 다 내어 금,은,유리,파려(玻瓈)로 만든 통과 병 8만4천개에 담아 8만4천 탑을 세우니 중국에는 19개이고 우리나라에는 전라도의 천관산과 강원도 금강산에 이 탑이 있어 영험한 일이 있었다.”라는 내용과 “아육왕이 세운 것이 려왕(厲王) 마흔여섯째 해인 무진년(BC833년/약2천1백여년 전)이다”를 근거로 우리나라에 불교와 부처님사리의 전래시기를 추정하였다 한다.

현 탑산사 큰절 주지 도성스님에 따르면 “탑산사의 이름도 아육왕 탑의 동편에 있다하여 얻어졌다.”하며, “불교 전성기 천관산에 89암자가 있었는데 탑산사는 89암자를 이끌었던 으뜸 사찰이었다.”한다.

탑산사의 주요 유물로는 보물 제88호로 지정된 “탑산사 동종”과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탑산사 석등” 그리고 고려대장도감에서 새긴 “반야심경 경판” 등이 전하고 있다.

장흥군(군수권한대행 박만호)은 탑산사에 대해 학술기관에 지표조사를 위한 용역중에 있으며 용역이 완료되면 이 지역을 불교의 성지로 개발하여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홍보할 계획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2305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보성군, 다문화가족 한마음 축제 성공 개최
  •  기사 이미지 [포토] '질서정연하게'…입장하는 8만 성도들
  •  기사 이미지 [포토] 청주교회 앞 열 맞춰있는 ‘8만’ 성도들
보성신문 메인 왼쪽 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