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제54회 현충일 추념식을 6일 오전 10시 창원시 삼동동 충혼탑에서 김태호 경남지사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보훈단체장과 기관단체장, 상이군경회원, 전몰군경유족 등 2,500여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얼을 기리기 위해 엄숙하게 거행했다.
이날 김 지사는 헌화와 분향후 이어진 추념사에서 “현재 북한의 2차 핵실험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 반해 우리 젊은 세대의 안보의식이 퇴색되어 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면서“오늘 현충일을 맞아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본받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세계적인 경기 불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순국선열의 구국정신을 거울삼아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서민생활도 안정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와 관련기관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의 공헌을 기리고 받드는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 나가고 있다.
지난 4일 김태호 도지사는 창원병원을 직접 방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국가유공자를 위문하는 등 도내 340여명을 위로했으며 국정원 국정원 경남지부는 도 단위 보훈단체장을 초청, 노고를 위로했다.
특히 경남도는 6월 6일 현충일 국가유공자와 유족이 국가유공자증만 제시하면 전국 시내버스와 지하철 무임승차와 항공기 이용 할인을 받을 수 있고 호국보훈의 달 기간(1개월) 고궁 등 문화재시설, 박물관, 미술관 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