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난 3월 발족한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협의회」활동 일환으로, 5월 21일(월)부터 25일(금)까지 서울 무역전시 컨벤션센터(대치동 SETEC)에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상호호환성 시험을 개최한다.
* 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차량 센서로 주변 환경을 제대로 인식할 수 없는 경우에도 차량 간(V2V), 차량-인프라 간(V2I) 통신으로 정보를 받아 차량 센서 한계를 보완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협의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성장 기반을 조성하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해 지난 3월 출범했다.
* 국토부장관, 민간(4인) 공동의장, 자동차·인프라·정보통신 등 160여 개 기관 400여 명 참여
협의회는 그간 매달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주요 기업들의 자율주행 관련 사업추진 계획 발표, 스마트 인프라 표준(안) 발표, 중소·벤처기업 설명회 등 다양한 기술교류의 장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달에는 단말기·기지국 등 스마트 인프라가 조기에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 관련 업체들이 개발해 온 통신 장비들이 서로 연계되어 작동하는지를 시험(상호호환성 시험) 한다.
통신 장비가 차량 간(V2V), 차량-기지국(V2I) 간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규정된 형식을 따르고 있는지, 다른 업체가 개발한 제품과도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번 시험을 통해 기업들이 개발한 장비의 성능평가 결과가 나오면 향후 기술보완 및 사업투자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율협력주행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단말기·기지국 관련 제품을 개발하여 양산을 앞둔 현대모비스, 카네비컴 등 인프라 분야 선도기업 17개사가 참여하여 통신·보안 관련 핵심 성능을 시험할 계획이다.
상호호환성을 확인하는 주요 성능 시험 항목은 다음과 같다.
①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한 통신 속도·정확도 등 통신 성능
* 주파수 분배 대역(5.855∼5.925GHz) 사용성 확인, 통신속도(3∼27Mbps) 확인 등
② 자율협력주행 서비스*를 위한 실시간 데이터 송수신 상태
* 도로위험구간 경고, 보행자 충돌방지, 긴급차량 접근, 차량 긴급상황 경고 등
③ 해킹방지 및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시스템* 작동 여부
* 통신 장비내 보안인증서 설치 기능 확인, 인증서 기반 정보교환 가능 여부 확인 등
5월 24일(목)에는 스마트 인프라 관련 기술교류 행사도 개최된다.
이 행사는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관 축사에 이어, 인프라 장비 성능인증 방법·절차와 보안체계 구축방향을 소개하고, 인프라 기술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상호호환성 시험을 시연한다.
특히, 투자 의향이 있는 기업들에게 이미 인프라 기술을 가지고 있는 선도기업 제품의 상호호환성 시험이 성공적으로 작동되는지 시연하고, 본인들의 기술개발 경험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기업 간 기술교류를 통해 업체들이 통일된 기준으로 기술개발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많은 기업들이 인프라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 행사로서,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시험행사를 통해 업계의 기술개발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협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국내에서 개발한 제품의 성능 확인을 위해서 해외로 가야만 했으나, 앞으로는 국내에서 확인할 수 있어 스마트 인프라 산업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 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 그간 우리나라의 인프라 관련 업체는 미국 교통부가 주최하는 상호호환성 시험행사(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9회 실시)에 참여해 왔음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외국을 나가지 않고도 스마트 인프라 제품 성능을 확인·고도화하여 조속히 상용화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하반기에는 미국의 인프라 장비 인증기관을 초청하여 미국의 인프라 관련 장비 성능인증 방법·절차를 소개하는 등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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