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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병영성 수문장 교대식 보러 오세요! - 병영정보과학고 학생회 주관
호국역사 재조명 위해 정기적 개최
  • 기사등록 2009-06-03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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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병영면(면장 김형천)이 조선시대 500여 년 동안 제주도를 포함한 호남지역 육군을 총 지휘했던 전라병영성의 수문장 교대의식을 재현한다.

3일 병영면에 따르면 매월 넷째 주 토요일마다 전라병영성 수문장 교대의식을 진행해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고 옛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라병영성 수문장 교대식에는 수문장(문을 지키는 관원), 별감(가무를 맡아보던 잡직의 벼슬),병방(병조의 사무관리), 취타수(군대에서 관악기와 타악기를 연주하던 군사), 병졸 등으로 분장한 병영정보과학고 학생 30명이 참여한다.

전라병영성 수문장 교대의식은 병영정보과학고등학교 학생회 (학생회장 박영주)주관으로 제12회 전라병영성 축제를 개최한 지난 4월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계속된다.

이들은 현 전라병영성 서문에서 대북을 울려 수문장 교대의식 시작을 알리고 전 군이 행렬을 갖추어 출정식을 행하여 교대의식 장소인 병영면 하멜기념관 광장으로 이동한다.

이어 수문군이 배치되고 교대군이 도열하면 수문장을 감독, 감찰할 관리가나와 신원확인 절차를 행한 후 초엄시 성문 열쇠 보관함인 악시함을 전달하게 된다.

중엄에는 부신합부(신원을 확인하는 절차)로 순장패(수문장의 권위를 상징하는 패)를 인계하고 마지막 삼엄시에는 신별감, 신수문군이 면간교대(얼굴을 확인후 임무를 바꾸는 행위) 하는 절차를 거쳐 마지막으로 수문군이 서로 수문장 근무를 행하게 된다.

또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전라병영성 수문장 교대의식에는 병영면 설성풍물단(단장 서금덕)이 함께하여 흥을 돋우게 된다.

강진군 병영면은 전라병영성 수문장 교대의식을 통해 병영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호국역사를 재조명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영정보과학고 김만식 교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수문장 교대의식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전라병영성이 조기에 복원되어 호국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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