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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 소폭 감소…기저효과가 원인
  • 기사등록 2018-05-01 1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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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감소했다. 전년 4월 508억 4000만 달러란 기록적인 수출 실적의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4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수출은 500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하지만 선박을 제외하면 482억 8000만 달러로 10.4% 증가해 전반적인 수출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434억 5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66억 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흑자는 75개월 연속 계속되고 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 컴퓨터, 석유화학, 석유제품, 일반기계, 차부품, 섬유 7개 품목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반도체, 컴퓨터, 석유화학, 석유제품, 일반기계는 두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자동차,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선박 등 6개 품목은 감소했다. 경쟁 심화, 해외 생산 확대, 기저효과 등으로 풀이된다.

 

화장품, 의약품 등 유망 소비재의 수출은 모두 증가했다. 특히 의약품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84% 이상 늘었다. 화장품도 메이크업, 기초화장품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고부가가치 품목의 경우 MCP(복합구조칩 집적회로)와 SSD(차세대 저장장치)가 두 자리 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MCP는 40% 이상 급증했다. 하지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는 스마트폰 시장의 정체 등으로 소폭 줄었다.

 

수입은 원유, 반도체 제조용 장비, 액화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늘어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향후 우리 수출은 ▲주요국의 보호무역 조치 ▲환율 하락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불안정성 심화 등으로 불확실성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세계 제조업 경기 호조세 지속, 유가 상승에 따른 주력품목 단가 상승세 지속 등은 우리 수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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