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지난달 6일 540여억 원을 들여 고흥군의 신청사가 개청된 이래 한 달이 훨씬 넘었으나 신축청사와는 다르게 주변은 어수선하기 만 하다.
아직 공사가 채 끝나기 전에 입주를 서둘렀기 때문만은 아니다 국도상의 군청로타리에서 군청으로 가는 4차로의 인도변 약 3백 미터에는 조경수들이 심어져 있다.
이 커다란 조경수들과 함께 언제 식재했는지 모르지만 제철을 맞아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철쭉들이 하나둘 경쟁이라도 하듯 아름다운 꽃을 피어내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철쭉꽃들은 각종 잡초 속에 묻혀 있어 관리의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반해 고흥읍시가지에는 각종 화초들을 식재해 가로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는데 반해 종일 수백 명의 군청직원들이 오가는 군청 앞 도로변의 철쭉들은 잡초 속에 방치된 채로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어 공무원들의 주인의식 결여를 의심케 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지켜본 A씨(70‧남‧고흥읍)는 “아따! 직원들 눈에 그런 것이 보인다요? 저 앞에 4차선 도로 만들어 놓고 심어논 치자나무 보시오 거의 다 안 죽어 부렀소, 그래도 눈 하나 까딱 안하고 있는 것 보시오”라고 핀잔어린 일침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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