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해수부, ‘대추귀고둥’ 유전정보 분석기술 개발 - 보호대상해양생물 대추귀고둥의 개체 보전 기반 마련
  • 기사등록 2018-04-11 13:32:17
기사수정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보호대상해양생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인 ‘대추귀고둥’의 유전정보 분석기술을 개발하여, 유전적 다양성과 개체 보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 생존을 위협받거나 보호 가치가 높은 해양생물을「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관리(현재 총 77종)

 

이번에 개발한 기술(고변이성 유전자 마커*)을 활용하면 대추귀고둥의 유전정보를 확인하여 대추귀고둥의 서식지와 유전적 다양성을 판별할 수 있다. 또한, 개체수 회복을 위한 인공증식 개체 선정, 방류를 위한 적지 선정 등 체계적인 해양생물 종 보전 · 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고변이성 유전자 마커(Microsatellite DNA Marker) : 반복적인 DNA 서열을 이용하여 개체군간 구별, 서식지 판별, 개체 식별 가능

 

대추귀고둥(Ellobium Chinense)은 몸길이가 약 2.7mm인 원추형의 고둥으로, 껍질 입구가 귀와 비슷하며, 전체적으로 대추와 닮았다하여 ‘대추귀고둥’이라 이름 지어졌다. 생물학적 분류로는 연체동물문(Mollusca), 복족강(Gastropoda)에 속한다.


대추귀고둥은 일본, 중국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서 · 남해안의 강물이 바다와 만나는 조간대 상부에 주로 서식하며, 그 중에서도 갈대나 갯잔디가 분포하는 곳의 얕은 구멍이나 돌 밑에 서식한다. 이러한 서식 환경으로 인해 매립 및 도로 건설 등과 같은 연안 개발로 서식지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보호대상해양생물인 대추귀고둥의 개체군과 유전적 다양성 보전을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유전정보 분석기술 개발 연구를 추진하여 대추귀고둥의 유전정보를 정확히 판별하는 데 성공하였다.

 

명노헌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앞으로도 대추귀고둥과 같은 보호대상해양생물의 보전 · 관리를 위한 기초 기술을 지속 개발하여 해양생물 종 다양성을 보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22540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보성군, 보성의 소리를 세계의 소리로!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시상
  •  기사 이미지 오늘은 우리들 세상
  •  기사 이미지 보성군·하동군 100년 이상된 고차수 식재 ‘다원결의’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