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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바이러스병 초기에 진단받고 피해 줄이세요 - 기후변화에 따른 신규 및 돌발 벼 바이러스병 대응법 소개
  • 기사등록 2018-04-10 12: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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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기후변화에 따른 벼 바이러스병의 돌발발생에 대비해 애멸구 발생을 수시로 확인하고 진단 키트를 적극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중국으로부터 벼멸구, 흰등멸구 등의 애멸구가 많이 날아와 아열대성 바이러스병 유입이 우려되고 있고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벼검은줄무늬오갈병과 벼오갈병 등 돌발적인 바이러스병 발생도 예상된다.

 

특히 작년 국내에서 신규 벼 바이러스병인 벼남방검은줄오갈병(가칭 SRBSDV) 발생이 확인돼 예찰 및 방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벼 바이러스병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종류의 벼 바이러스병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 키트를 개발해 각 도 농업기술원에 보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아열대 지역에서 발생하는 벼 바이러스병을 진단할 수 있는 진단법을 확립해 조기 진단함으로써 벼남방검은줄오갈병의 발생에도 큰 피해 없이 대비했다.1)

 

가장 많이 발생하는 벼 바이러스병인 벼줄무늬잎마름병은어린모에게 큰 피해를 주며, 최근 전국적으로 감수성2)품종을 재배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발병하고 있다.

 

벼줄무늬잎마름병은 애멸구의 대량 비래와 친환경 재배단지의 감수성 품종 재배확대 등 발생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면 발병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매개충인 애멸구의 발생 상황을 관찰해 신속히 방제해야 한다.

 

저항성 품종인 ‘새누리’, ‘신동진’ 등을 재배함으로써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작년에 확인된 벼남방검은줄오갈병은 우리나라에 매년 비래하는 흰등멸구에 의해 전염되는 바이러스병으로, 초기에 발견하여 병든 포기를 제거하는 것이 방제에 효과적이다.

 

애멸구는 이앙 당일에는 육묘상자에 약제(카보퓨란입제) 처리로 예방할 수 있고, 5월 하순~6월 상순 본 논에서 발견 시에는 같은 적용약제를 살포함으로써 방제할 수 있다.

 

벼가 잘 자라지 못하거나 황화증상3)을 보이는 등 정상적이지 못한 벼를 발견 시 해당 도 농업기술원이나 농촌진흥청 작물기초기반과(063-238-5342)에 진단·의뢰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작물기초기반과 이봉춘 농업연구사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벼줄무늬잎마름병의 발생 지역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라며, “새로운 바이러스병에 저항성을 지닌 벼 품종의 개발·보급뿐만 아니라,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조해 아열대성 바이러스병 매개충까지 예찰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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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벼남방검은줄오갈병 발생 시 30~60% 수량 감소를 가져올 수 있음
2)  감수성: 식물이 병원체의 침입, 정착, 증식해 발병하는 성질. 저항성에 대응하는 반대 개념이다.
3) 황화증상: 잎 색깔이 누렇게 변하는 증상. 정상의 경우 녹색을 나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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