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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문수 김태호 이인제 등 '구관'들로 지선 승부?
  • 기사등록 2018-04-02 14: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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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전남인터넷신문] 신종철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6.13. 지방선거 전략공천은 결국 도로 민자당 도로 신한국당 도로 한나라당 도로 새누리당으로의 회귀로 가고 있다.

 

즉 지방선거의 꽃으로 불리는 17개 전국 광역단체장 후보가 ‘자유한국당’의 타이틀이라고 할만한 후보는 없고 도로 민자당 도로 신한국당, 도로 한나라당 도로 새누리당 후보들로 채워질 것 같아서다.

  

자유한국당은 현재 6.13 광역단체장 후보로 일단 경기 남경필, 부산 서병수, 울산 김기현 인천 유정복 등 현역 단체장은 모두 단수후보로 결정된 상태다. 그리고 충북은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제1차관, 제주는 김방훈 제주도당위원장으로 단수공천으로 확정되었다.

  

이어 현재 서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충남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 경남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의 전략공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애초 경남도지사는 홍준표 대표의 측근인 윤한홍 의원이 거론되었으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적수가 되지않아, 예전 김해을 선거에서 김 의원에 이긴 적이 있는 김태호 전 지사를 히든카드로 뽑을 기세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만악 이들의 전략공천이 실현된다면 이들의 얼굴에서 김영삼 이회창 박근혜는 물론 이명박의 얼굴까지 아른거리게 되므로 과연 이들 공천이 실현될 것인지 궁금하지만, 어떻든 이 같은 홍준표 대표의 구상은 사실에 가까우며, 따라서 지방선거 전략공천에 대해 당 안팍의 분위기는 그리 좋지 못하다.

 

특히 충남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이인제 전 지사는 1948년생으로  만 70세,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1951년생으로 만 67세인 고령이다. 그리고 이들이 출마하려는 지역의 상대당 후보들은 현 박원순 서울시장(62)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50대 이하의 상대적으로 젊은 후보다.

 

더구나 이들의 전력, 즉 정치적 이력이 칭송보다는 비판세가 강한 것도 사실이다. 즉 이인제 전 지사는 그동안의 잦은 당적이동으로 '철새'를 넘어 ‘피닉새’라는 별칭을 얻고 있으며, 김태호 전 지사는 총리후보자 검증 당시 여러 구설수에 의해 인사청문회도 서보지 못하고 낙마했다.

 

더 나아가 김문수 전 지사는 3선 의원과 재선의 경기도지사를 지냈음에도 현 자유한국당 텃밭이라는 대구 수성갑에서 지난 총선 당시 현 행안부 장관인 김부겸 민주당 후보에게 큰 표차로 낙선, 대구에서도 진 정치인이란 명찰을 달고 있다. 거기에 이인제, 김문수 전 지사 등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구속 등을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도 적극 참여 '태극기부대 정치인' 꼬리표까지 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는 것이 가정사실화 되고 있다. 때문에 자유한국당이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공천할 경우 보수표의 분산으로 양 후보 모두 고전이 예상된다. 따라서 이 같은 공천으로  야권후보 단일화론이 다시 바른미래당을 폭풍 속으로 몰아넣을 수도 있어 홍준표 대표의 다음 수순에 정치권, 특히 보수진영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자유한국당 공천 소식에 대해 관련뉴스들은 많은 댓글들이 달리며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찬반양론이 적극 대립하고 있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론 비판여론이 높다. 특히 이들 말고도 현재 확정된 후보들 모두가 민주당 예비후보들에게 여론조사에서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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