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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月수출 100억달러 돌파…단일 품목 사상 처음
  • 기사등록 2018-04-02 1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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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우리나라 수출이 3월 수출로는 사상 첫 500억 달러를 돌파하며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도체는 단일 품목 월간 수출 첫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3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이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515억 8000만 달러, 수입은 5.0% 증가한 447억 2000만 달러였다. 무역수지는 68억 6000만 달러로 7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 컴퓨터, 석유화학, 석유제품 등 7개 품목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반도체와 컴퓨터는 두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 반도체 : 108억 달러(44.2%↑)

메모리는 서버용 수요 강세, 비메모리는 사물인터넷·자율주행차 등 신규 시장 성장

 

 

▶ 컴퓨터 : 10억 6000만 달러(62.5%↑)

고용량·고성능 보조기억장치가 전체 수출 견인

 

▶ 석유화학 : 40억 6000만 달러(0.8%↑)

유가 상승, 중국·아세안 등 주요국의 수요 증가

 

▶ 석유제품 : 30억 1000만 달러(0.3%↑)

정기 보수로 수출량은 감소했으나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 감소 등으로 단가 상승

 

▶ 일반기계 : 47억 3000만 달러(6.1%↑)

주요국 경기 호조에 따른 설비·건설 인프라 투자 지속

 

▶ 철강 : 27억 7000만 달러(6.3%↑)

국제 철강 단가 상승 지속

 

▶ 섬유 : 12억 4000만 달러(1.5%↑)

계절적 성수기, 글로벌 섬유경기 회복

 

▶ 자동차 : 37억 7000만 달러(8.6%↓)

북미 지역 판매 부진, 국내 완성차 업계 잔업·특근 축소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

 

▶ 차부품 : 19억 4000만 달러(11.1%↓)

국내 완성차의 북미·아시아 판매 부진으로 현지 공장 생산량 감소

 

▶ 디스플레이 : 19억 6000만 달러(16.5%↓)

중국의 LCD 생산 확대로 큰 폭의 단가 하락세 지속

 

▶ 무선통신기기 : 17억 6000만 달러(15.5%↓)

신형 스마트폰 조기 출시로 휴대폰 완제품 수출은 증가했으나 부분품 수출 감소가 지속

 

▶ 가전 : 6억 6000만 달러(22.0%↓)

해외 생산 비중 확대

 

▶ 선박 : 19억 9000만 달러(31.0%↓)

수주 잔량 감소, 대형 해양플랜트 등 고가 선박 수출 감소, 기저효과

 

유망 품목 수출의 경우 소비재는 화장품과 의약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고, 고부가가치 품목인 MCP(복합구조칩 집적회로)·OLED(유기발광다이오드)·SSD(차세대 저장장치)의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특히 MCP와 SSD는 70% 이상 급증하면서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수입은 액화천연가스,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을 중심으로 수입이 늘어 17개월 연속 증가했다.

 

한편 1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해 지난해 3분기 이후 2분기 만에 두 자리 수 증가율을 회복했다. 4월에는 기저효과와 한국GM사태 등이 수출의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주요국 경기 호조로 인한 교역 중가, IT 경기 호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은 우리 수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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