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 관내 어가에서 생산한 물김의 위판액이 사상 처음으로 1천억 원을 돌파했다.

양식한 김 채취 광경(이하사진/강계주 자료)

고흥군의 김양식 어가 230호에서 1만159ha 면적에 9만5천책의 김을 시설해 지난해 11월부터 물김을 생산해 고흥군 수협 위판장을 통해 2018년산 물김을 위탁 판매하고 있다.

물김은 올 3월 20일 현재 당초 생산 목표량인 6만 톤을 초과한 9만3천545톤을 위판해 1천4억 원의 위판액을 기록함으로써 위판장 개장 이래 사상 처음으로 물김 위판액 1천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취한 물김을 수매를 하기 위해 위판장 앞 선착장에 하역을 하고 있다

고흥산 물김 위판액은 지난해 같은 시기 388억 원에 비해 250% 이상 대폭 상승한 1천억 원을 돌파하게 됐다.

고흥군청 관계자는 이같이 위판액이 대폭 증가한 이유를 김양식 어장 면적을 지난해 6천924ha에서 1만159ha로 146% 이상 적극 확대 개발한 것과 김생산에 적합한 수온과 해양환경 조성돼 예년에 비해 김 작황이 좋았고 갯병등 병해가 발생하지 않아 생산량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고흥군은 올해도 친환경부표지원 등 6개 사업에 10억 원의 사업비를 김양식 어가에 지원해 전국 김밥용 김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김양식 어업인들의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고흥군은 현재까지의 김양식 작황으로 볼 때 4월 초까지 물김 채취가 이루어질 예정으로 물김 위판액 또한 1천2백억 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