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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외롭지 않아요! - 강진군, 다문화가정 청실홍실 친정집 맺어주기 결연식 가져
  • 기사등록 2009-05-23 10: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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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다문화가정의 조기정착을 위한 ‘다문화가정 청실홍실 친정집 맺어주기 결연식’을 지난 20일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했다.

‘다문화가정 청실홍실 친정집 맺어주기 결연식은 다문화가정의 조기정착과 통합을 돕고 지속적인 멘토링과 신뢰형성으로 건전한 가정을 육성 도모하기 위해 열렸다.

제2회 세계인의 날을 맞춰 열린 이날 결연식에는 다문화가족 64가정과 가족, 강진주민 64가정과 가족, 관내 각급 기관단체장, 자원봉사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결연가족들이 함께 손을 잡고 대중가요를 부르고 관내 어린이집 원아들의 깜찍 댄스와 합창 그리고 다문화가정 자녀와 어머니들이 직접 참여한 하와이안댄스, 6개국 전통의상 아마츄어 패션쇼 등의 축하공연으로 참여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지난해 8월에 제정된 ‘강진군 결혼이민자가정 정착지원조례’에 따라 다문화 가정인 차경춘, 사이토 사오리 부부에게 6백만 원의 정착지원금을 황주홍 강진군수가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결연가족들이 함께 50m 길이의 청실홍실 가래떡 커팅과 가족의 다정한 모습사진이 들어간 가족명함을 서로 전달하고 다문화여성들이 직접 요리한 7개국 음식이 차려져 시선과 입맛을 끌었다.

군동면 탱실라이(캄보디아, 25세)씨는 “타향에 살면서 힘들고 외로울 때는 고국에 계신 부모님들이 생각날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기댈 수 있는 한국 친정이 생겨서 너무 좋다”며 자리를 마련해준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주여성 탱실라이씨와 결연을 맺은 군동면 최여남(53세)씨는 “딸 같은 탱실라이씨가 강진에 정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매일 안부전화와 함께 가족행사 때 꼭 같이 하겠다”며 탱실라이씨를 꼭 껴안았다.

강진군 최경희 여성복지팀장은 “다문화가정 여성들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고 어렵고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한국 친정집을 맺어주어 다문화가정의 조기 정착과 안정을 도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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