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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연대 “대법원 요청에 실제로 논평 자제했다” 고백 - 이규택 대표 “선거법 재판 때문에 목숨 걸린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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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5-23 03: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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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캔/펜소리뉴스】대법원이 친박연대에 신영철 대법관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의혹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에 친박연대 이규택 대표는 22일 “대법원 요청에 따라 논평을 자제하라고 대변인에게 직접 지시했다”고 털어놨다.

민주당이 처음 제기한 의혹을 대법원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면서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나온 친박연대 당사자의 고백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최고위원회에서 공개적으로 제가 전지명 대변인한테 자제하라고 지시했다“며 ”저 뿐만 아니라 몇 사람이 (선거법 위반으로) 마지막 상고심에, 목숨이 걸려서 벼랑 끝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상황이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전지명 대변인이 촛불재판 개입 논란에 대해 심판 비판 논평을 낸 적이 있었는데 선거법 위반 재판이 갑자기 대법원 2부에서 3부로 바뀌면서 신영철 대법관이 배정이 되더라”며 “이제 죽었구나’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재판 과정에서 그런 요청을 받으니까 혹시나 실오라기 같은 희망을 걸게 되더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대법원의 부인과 관련해선 “직접 요청을 받은 노철래 의원이 녹취록이나 증거를 가지고 있진 않지만 들었으니까 문제가 터진거지 없는 얘기를 꾸며낼 순 없지 않느냐”고 반격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민주당처럼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요구하거나 아직 논의한 적은 없다”고 논란 확산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다만 “신 대법관의 탄핵소추에 대해선 적극 동참하기로 당론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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