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각종 범죄예방을 위한 마을순회 홍보활동을 마치고 관내를 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때마침 빈집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을 목격하고 순찰차에 비치된 소화기를 사용해 대형화재 피해를 막아 주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고흥경찰서 포두파출소 공경현 소장(경감)과 2명의 경찰관은 12일 오후 최근 빈발한 보이스피싱 피해와 이륜차 교통사고, 음주운전, 농어촌 빈집털이 사건 등의 범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원봉림 마을회관(봉림리)에서 부녀자 20여명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어서 옆 마을로 이동하던 2시30분경 집주인인 김 모(83‧여)할머니가 외출하고 없는 빈집 마당에 놓여있던 화덕에서 발화한 불이 인근에 쌓여진 장작더미에 인화돼 큰 불길이 솟구치는 것을 발견하고, 급히 순찰차에 비치하고 있는 소화기로 1차 불길을 진압했다.
또 한편으로는 마을회관에 모여 있던 부녀자들을 동원해 화염에 쌓인 장작더미 옆에 놓여 진 석유가 가득 들어있는 드럼통 3개와 차량과 주택으로 불길이 옮겨 붙지 않도록 차단작업을 하면서 소방서와 포두면사무소에 연락을 취해 대형화재 피해를 막았다.
이같이 경찰관들의 신속한 조치로 대형화재 피해를 면하자 이를 지켜보고 있던 주민들과 뒤늦게 소식을 듣고 귀가한 집주인인 김 할머니는 뜨거운 포옹을 하면서 경찰관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공경현 파출소장은 이번 사례를 통해 “우리 포두파출소 직원들은 주민과 함께 하는 경찰관이라는 기치아래 주민들로부터 더욱더 사랑받는 경찰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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