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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율 1위, 1년차 이하 신입사원
  • 기사등록 2018-03-06 08: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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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어려운 취업난의 한편에서는 ‘퇴준생’이라는 말이 취준생처럼 고유 명사가 되고 ‘퇴사학교’ 붐이 일고 있다.

사람인(www.sarmain.co.kr)이 기업 인사담당자 657명을 대상으로 ‘퇴사자 현황과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최근 1년간 직원 퇴사율은 평균 17%이며, 1년차 이하의 신입사원의 퇴사율(49%)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밝힌 지난 1년간 평균 퇴사율은 ‘10%미만’이 32.3%로 가장 많았고, ‘10~20%’(24.5%), ‘20~30%’(15.2%), ‘30~40%’(11.4%) 등이 뒤를 이었다. ‘한 명도 없다’는 기업은 11.7%였다. 적어도 1년에 1명 이상의 퇴사자가 있는 셈이다. 직원들 퇴사가 가장 많은 시기는 ‘12월’(17.6%), ‘2월’(12.6%), ‘1월’(11.6%) 순으로, 인사이동이나 연봉협상이 있는 연말 시즌이었다.

퇴사율이 가장 높은 연차는 ‘1년차 이하’(49%)로 절반 가까이 됐고, 계속해서 ‘2년차’(20.9%), ‘3년차’(13.4%), ‘4년차’(5%) 등의 순이었다. 직급 역시 ‘사원급’(61.4%)의 퇴사율이 가장 높았고, ‘대리급’(23.1%), ‘과장급’(8.1%) 등의 순이었다. 막상 어려운 취업난을 뚫고 회사에 입사는 했으나, 직무나 근무조건 등이 맞지 않아 조기 퇴사하는 신입사원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성별로는 남성 퇴사자의 비율이 50.3%로 여성(26.4%)보다 23.9%p 높았다.

인사담당자의 절반 이상인 55.5%는 퇴사자 발생 시, ‘공백기로 인한 업무 차질’을 가장 우려했으며, ‘직장 내 사기저하’(19.1%), ‘대체 인력 채용을 위한 비용 발생’(13.1%), ‘정보, 기술 등 유출’(3.6%), ‘관계사, 고객 등과의 관계 차질’(3.3%) 등을 신경 쓰고 있었다.

직원들이 회사에 밝힌 퇴사 사유로는 ‘이직’(41.7%, 복수응답)이 1순위었고, ‘업무 불만’(31.2%), ‘연봉불만’(24.3%), ‘상사와의 갈등’(13.1%), ‘복리후생 부족’(12.2%), ‘잦은 야근 등 ‘워라밸’ 지키기 어려워서’(12.1%), ‘기업 문화 부적응’(10.5%) 등이었다.

하지만, 인사담당자들은 퇴사 이유 1위를 ‘연봉 불만’(40.3%, 복수응답)이라고 보고 있었으며, 이어 ‘이직’(25.9%), ‘업무 불만’(23.3%), ‘워라밸 중시 등 가치관 상이’(15%) 등을 실제 퇴사 사유라고 생각했다.  

회사차원에서 퇴사율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퇴사율을 낮추기 위해 ‘복지 혜택확충’(35%, 복수응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근무환경 개선’(34.4%), ‘성과에 따른 보상체계 확립’(29.1%), ‘워라밸 지키기 위한 조직문화 개선’(18.6%), ‘장기근속자 포상’(17.4%), ‘인력 확충 통한 업무 강도 개선’(16.1%)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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