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전교생이라야 고작 21명에 불과한 시골학교 출신 동문들의 남다른 모교사랑이 후배들에게 자긍감을 심어주고 주민화합과 애향심을 높여주기 까지 한 흐뭇한 미담이 있다.
동문선배님들이 지원해 준 장학증서를 들고 기뻐하는 신입생들과 학생,교직원(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고흥점암중앙중학교(교장 이경석)는 지난 2일 개최된 2018학년도 입학식에서 신입생 6명 전원에게 각각 20만원의 장학적금통장을 개설해 전달했다.
이 장학적금통장은 전라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작은학교 희망만들기’추진사업 일환으로 이 학교 총동문회에서 예산을 지원한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장학금 지원사업을 하고 있는 총동문회는 올 신입생 모두에게 20만원씩을 지급하고 상급 학년으로 진학할 때마다 10만원을 장학적금계좌에 추가로 지급해 주게 된다.
이같은 장학적금은 신입생 모두가 장학생이라는 자긍심 고취와 자존감 회복, 모교에 대한 애교심, 배려와 나눔의 실천, 감사의 마음을 심어주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재정 점암중앙중 총동문회장(6회 졸업생, 진우전자(주) 대표이사)은 올해 학교발전기금 200만원을 기탁했으며, 점암면 의용소방대, 대한조계종 능가사(주지 진허) 등 타 기관과 단체에서 2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추가로 학교 측에 전달했다.
국립공원 팔영산 기슭에 위치한 고흥점암중앙중학교는 50여년의 역사를 가진 학교로 인성교육과 창의적 교육으로 자아를 실현하고, 지역사회와 나라에 보탬이 되는 미래지향적 인재육성에 노력하고 있다.
이경석 교장은“도교육청의‘작은학교 희망만들기’추진사업과 맞물려 총동문회의 모교사랑, 후배사랑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내 초등학교 졸업생의 신입생 지원율 100%를 달성했으며, 외부 전학생도 늘고 있다.”며 “이재정 총동문회장 등 임원진과 동문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모교에 대한 사랑과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