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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노을이 가장 아름다운 곳은? - 예술 조각공원으로 거듭나는 노을공원
이달 말까지 국내 유명작가의 조…
  • 기사등록 2009-05-19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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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매립지에서 골프장을 거쳐 공원으로 탈바꿈하여 지난해 11월 시민들의 품에 안긴 노을공원이 아름다운 조각 작품이 있는 예술 조각공원으로 또 한번 거듭난다.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노을공원 내에 국내 원로 작가들의 조각 작품 10점을 설치하는 작업을 오는 5월 말까지 마치고 6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작품 설치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7일 설치 미술계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조각 작품 설치 운영위원회(위원장 : 오광수 미술평론가)를 구성했다. 운영위원회는 발족 이후 공원에 설치할 조각 작품의 주제를 ‘재생 : 인간과 자연의 재발견’으로 정하고, 참가 작가로 강은엽ㆍ최만린 작가 등 주제에 걸맞은 작품 활동을 펼쳐온 국내 원로 작가 10인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가들은 설치 작품 모형을 제출하여 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후 작품 제작을 시작했으며 이달 말까지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오는 6월부터 시민들에게 선보일 조각 작품은 강은엽 작가의 ‘소멸 뒤에 오는 것’, 강희덕 작가의 ‘약속의 땅’, 김광우 작가의 ‘자연+인간(숨쉬는 땅)’을 비롯해, 김영원 작가의 ‘그림자의 그림자(홀로 서다)’, 김청정 작가의 ‘천지인 3’, 박석원 작가의 ‘적의(積意) 0902 비상’, 박종배 작가의 ‘도전’, 심문섭 작가의 ‘제시’, 이종각 작가의 ‘확산공간 2009’, 최만린 작가의 ‘난지ㆍ오로라’ 등 인간과 자연의 재발견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다.

이번 설치 작품에 이어 시는 앞으로도 국내ㆍ외 유명작가의 작품을 추가로 설치하여 서울의 상징적인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개장 이후 월평균 2만 5천여 명의 시민이 찾고 있는 노을공원은 서울의 서쪽에 위치해 있어 아름다운 노을을 조망할 수 있는 서울의 명소로 꼽히고 있는데, 이번 조각 작품 설치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매력을 지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노을카페, 전망데크 설치, 서울의 상징적 문화공원으로 조성

한편, 노을공원에는 한강변에서 자연경관과 저녁노을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노을카페도 들어선다. 전망데크와 야외공연장을 부대시설로 갖추게 되는 노을카페는 ‘쓰레기 매립지 위에 조성된 공원’이라는 특수한 배경을 바탕으로 독특한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노을카페 조성을 위해 오는 6월부터 현상공모를 시작한다.”며, “다시 태어나는 노을공원이 서울시민 모두의 쉼터이자 국내ㆍ외 관광객들이 꼭 한번은 가보고 싶어 하는 서울의 대표적 관광명소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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