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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개원 93주년을 맞은 전남 고흥군 국립 소록도병원을 현직 총리로서는 한승수 총리가 처음 방문했다.
한승수 국무총리가 국립소록도병원을 방문해 그동안 사회적 차별을 겪은 한센인과 그 가족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한센관련 기관 및 단체 등 전국 각지에서 5,000여명의 한센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한승수 총리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어온 한센인과 가족 여러분에게 정부를 대표하여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며 사과의 말을 했다.
한센인들의 마음의 고향 ‘소록도’를 현직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찾은 한 총리는 지난 100년 가까이 수많은 한센인이 겪어야 했던 한과 설움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것이라며 지난 반세기동안 한센인들이 겪은 인권침해에 대해 사과했다.
한센인들의 아픔과 애환이 서려있는 전남 고흥 소록도, 이들의 상처가 아물기 위해선 무엇보다 우리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뉴스에이 김태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