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해외기업의 수장으로 통하는 홍병철(61) 한민족글로벌벤처네트워크 총의장을 홍보대사로 위촉, 해외 투자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준영 도지사는 13일 오후 홍 총의장을 집무실로 초청, 면담을 갖고 전남도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행사별, 이벤트성 홍보가 아닌 지속적인 도정홍보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각 분야에서 인지도가 높은 명망가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왔으며 이번에 홍 총의장을 새롭게 선임함으로써 해외투자 유치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 총의장은 지난 1975년 삼성그룹에 입사한 이래 줄곧 홍콩과 뉴욕,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주로 해외에서 활동해온 정통 해외파로서 해외기업의 도내 투자 유치에 적임자로 꼽힌다.
특히 말레이시아 무역상으로도 활동중인 홍 총의장은 전남도의 대형 프로젝트인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홍보는 물론 도 무역교류단 사업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 총의장은 이날부터 2010년 6월까지 2년간 전남도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사)벤처기업협회 부회장이자 한민족글로벌벤처네트워크 총의장을 맡고 있다.
오주승 공보관은 “홍보대사 운영은 보이지 않는 홍보효과가 만만치 않다”며 “앞으로 계층별 컨셉에 적합한 맞춤형 홍보가 추진될 수 있도록 효율성 있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앞으로 전남과 관련된 각계각층의 명망가 및 유명인을 부단히 발굴하여 녹색의 땅 전남의 인지도와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이들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