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광주광역시가 지난해 6개 재해예방사업의 재원 절반 이상을 국비로 확보하고 3개 사업을 마무리 한데 이어, 올해말까지 계획된 사업을 모두 준공키로 해 재해 예방이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는 6개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면서 전체 사업비 207억원 중 57%에 달하는 118억원을 국비로 확보해 추진해 왔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도 국비가 모두 확보된 상태여서 나머지 3개 사업 추진도 가속도가 붙어 연내 마무리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 동안 6개 사업지구 모두 상습침수, 붕괴우려 등 재해취약지역으로 분류돼 재해위험을 안고 있고, 주민안전은 물론 상습 침수 등으로 영농피해를 비롯한 주민들의 일상생활에도 많은 불편을 초래했다.
이번 재해예방사업으로 농경지 침수피해 예방(300ha)과 도심지 주택가 상습침수 지역(5ha) 해소, 급경사지 붕괴위험 사면 정비(3.6km) 등 재해 예방효과가 기대된다.
광주시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일자리‧사회복지 등 재정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재해예방사업비 재원의 절반 이상을 국비 확보한 것은 광주시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관련 부서 공무원들의 노력과 열정이 깃들여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최근 마무리된 3개 사업은 먼저 지난 2015년 2월 남구 봉선동 대아APT 옹벽 붕괴에 따른 ▲봉선지구재해위험개선지구는 국비 15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사면 보호시설, 네일공 설치, 배수로 확보 등 지난 해 1월 마무리했다.
지형적으로 저지대에 위치해 상습 침수피해에 시달린 광산구 ▲소촌1지구재해위험개선지구는 국비 41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78억원을 투입해 우회 배수로 1389m 추가 설치 등 지난해 12월 마무리했다.
‘도심 속 외딴 섬’으로 불릴 정도로 외진 마을인 북구 ▲석저마을 진입로 확장공사는 총사업비 국비 3억원 확보로 도로확‧포장, 가드레일 설치 등 지난해 12월말 준공했다.
또한 올해까지 마무리할 예정인 3개 사업은 먼저 지형이 낮은데다 광주천과 지석천이 인접해 집중 호우시 홍수 등 상습적인 범람으로 남구 승촌마을 주민들의 영농은 물론 일상생활에 많은 피해를 안겼던 ▲양촌‧덕례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는 국비42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74억원의 확보로 배수펌프장 증설 등을 비롯한 부대시설도 올해 말 마무리 예정이다.
황룡강과 영상강이 인접해 집중호우 시 상습 침수를 겪었던 광산구 ▲박뫼마을 배수로정비사업(총사업비 국비 4억5천만원을 투입, 용량이 큰 관로를 추가 설치)과
지형상 고지대에 위치해 폭설과 호우시 급경사로 인해 주민안전을 위협하던 ▲월산 백운지구 급경사지 정비사업 (국비 13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26억원을 투입, 사면보호시설, 옹벽 설치)도 오는 6월 마무리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그 동안 시민들의 재산과 생명 보호를 위해 자연재해 위험지구에 대한 국비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세심한 계획을 수립해 재해위험지역을 최대한 발굴하고 국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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