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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뱃길 끊긴 섬마을 응급환자 긴급이송 - 손가락 중상, 뇌출혈 의심 환자 등 2명 이송
  • 기사등록 2018-01-13 10: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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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한파 주의보와 야간으로 뱃길이 끊겨 오갈 수 없는 섬마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가 여수해경에 의해 육지의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게 돼 자칫 위험한 순간을 넘겼다.

 

손가락을 다친 환자를 해경이 응급진료를 하고 있다(이하사진/고흥군 제공)

여수해양경찰서(총경 송창훈)는 “12 밤 6시 49분경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 정박 중인 H호(85톤, 대형선망, 부산선적) 선원으로 일하고 있는 김 모(68·남·부산거주)씨가 선내 설치된 철문을 닫다가 손가락이 끼어 큰 부상을 입고 거문보건지소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육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인근 해상경비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300톤급 경비함을 거문도 인근 항으로 급파해 환자인 김씨를 경비함정에 옮겨 태우고 나로도해경파출소 연안구정에 신속히 이송해 밤 9시 27분경 고흥 나로도 축정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했다.   

 

뇌출혈 의심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또한, 같은 날 밤 8시 46분께는 거문도에 거주하는 오 모(79·여·거문도 거주) 할머니가 자택에서 입에 거품을 물고 의식과 호흡이 미약해 아들인 정 모씨가 거문보건지소를 방문 했는데 공중보건의가 뇌출혈이 의심된다며 육지병원의 진료가 필요하다 요청을 받고 300톤급 경비정이 출동해 신속히 환자를 육지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 관계자는 “기상 불량이나 야간 뱃길이 끊긴 도서 지역민들을 위해 24시간 긴급 구조체계를 갖추고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바다의 앰블런스 역할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가락을 심하게 다친 김 모씨와 고령의 응급환자 오 할머니는 광주 소재 병원에서 각각 왼손 엄지손가락 봉합 수술과 뇌출혈 수술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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