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이 의료취약지역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난 2008년 첫 운행을 시작한 ‘찾아가는 치아사랑 건강버스’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찾아가는 치아사랑 건강버스는 진료유니트, 초음파 스케일러, 광중합기 등의 10여종의 치과장비를 갖춘 35인승 규모의 대형차량에 공중보건의와 치과위생사로 구성된 구강의료팀이 의료접근성이 낮은 마을과 학교구강보건실이 없는 초등학교 그리고 사회복지시설 등의의료사각지대 순회하며 진료를 해 왔다.

이 치아사랑 건강버스는 10여년 동안 의료취약지역을 441회 방문해 1만1천294명에게 1:1 맞춤형 구강상담과 불소도포, 스켈링 그리고 올바른 잇솔질 방법 등을 지역주민들에게 교육을 했다.

이 결과 2016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점심 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이 70.6%로, 전년 대비 16.6% 향상되었는데  이는 전국 평균인 55.4%보다 15.2%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1월 24일 풍양면 고옥경로당을 시작으로 의료취약지역 주민과 아동들에게 구강건강증진사업 활성화와 치료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평균수명이 높아지고 만족도 높은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건강관리의 필수인 구강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서 군민들의 건강한 삶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