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퇴임식이 일반직 공직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던 터라 이날 공무직 퇴임식은 이색적 풍경이었을 뿐 아니라 ‘모두가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표방한 광주광역시의 시정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행사였다.
퇴임식에서 윤장현 시장은 녹지관리, 도로정비 등 행정 최 일선에서 일해왔던 공무직 퇴직자 3명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퇴임식에는 퇴직자와 가족, 소속부서 동료 등 50여 명이 함께 하면서 그 동안의 노고를 위로하고 시청을 떠나 제2 인생의 출발선에 선 그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윤 시장은 “여러분이 시정에 함께 해주셨음을 기억하고 잊지 않겠으며 현장 최 일선에서 수고를 마다하지 않은 여러분이 더불어 사는 광주를 만들고 있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퇴직자 김영숙씨는 “예전에는 생각할 수도 없었던 일반 공무원과 동일한 퇴임식을 치러주신 윤장현 시장님과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퇴임식을 계기로 후배 공무직들이 시청 직원으로서 업무에 더 큰 책임감과 열정을 가지고 근무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시공무직노조 나인수 위원장은 “최 일선 현장에서 오랜기간 근무한 퇴직 노동자를 배려해준 시에 감사드리며 이번 퇴임식이 노동자의 복지증진과 사기진작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시와 노조가 한층 더 상생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화답했다.
한편 광주시는 공무직에 대해 퇴임식 외에도 지난 3년6개월 동안 해외연수, 산업시찰, 특별휴가, 육아휴직 연장 등 공무직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내년도에도 해외연수 및 위탁교육 확대 등을 통해 공무직 처우를 한층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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