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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나주시장 2017 송년사
  • 기사등록 2017-12-27 13: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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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11만 나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출향 향우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시대의 격랑(激浪)속에서도 설렘과 기대를 가득안고 시작했던 정유년(丁酉年) 한 해가 보람과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어느덧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먼저, 힘들고 고단한 삶속에서도 시정에 대해 한결같은 성원을 보내주신 11만 시민 여러분과 항상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신 70만 출향향우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풍년 농사에도 웃지 못하고 오히려 깊은 시름에 빠져버린 농업인 여러분과 이제는 새로운 나주인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계신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과 가족들 그리고 항상 민생 현장을 든든하게 지켜준 공직자 여러분께도 위로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나주시민 여러분!

 

올 한 해 우리나라는 안팎으로 굵직한 사건들을 겪으며 국민 모두가 격변의 터널을 지나왔습니다.

 

안으로는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과 그로 인한 조기 대선으로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였고, 밖으로는 사드 배치로 촉발된 외교 갈등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실험으로 인해 국제사회의 불안이 크게 고조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금년 한 해 우리 시는 나주의 정체성과 미래상에 대해 확고한 토대를 다졌습니다.

 

시민화합과 나주의 위상 정립을 위해 전라도 정명 천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사업 준비와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부합하는 정책을 치밀하게 준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견고한 성장과 최고를 향한

경쟁의 물꼬를 튼 뜻깊은 한 해였습니다.

 

먼저, 인구는 12년 만에 10만 명을 회복하고 이제는 11만 명에 이르렀으며,재정규모도 나주시 최초로 8천억 원을 돌파하였습니다.

 

민선 6기에만 290개 기업과 1조 6,038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 체결하였으며,이 중 170개 기업이 투자를 완료하였습니다.

 

최고의 복지인 일자리는 투자유치로 5,003개, 일자리 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8,354개 등 총 13,357개를 새롭게 창출해 냈습니다.

 

그 결과, ‘2년 연속 전남 투자유치와 일자리 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투자와 일자리 도시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또한, ‘2,907억 원의 국비 공모사업비를 확보’하여 원도심과 혁신도시가 우리의 생명농업과 함께 발전해 가는 기반을 다지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우여곡절 끝에 ‘나주시 광역친환경 농업단지’와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를 개장하여 친환경 농산물 생산의 전진기지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로컬푸드 본점도 금년 말에 착공하였습니다.

 

아울러,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호혜원 축산업 폐업’에 이어 ‘혁신도시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사업’을 내년 초에 마무리할 계획이며, ‘빛가람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교육 분야에서는 ‘고교 안심 귀가 서비스 운영’과 ‘진로·진학프로그램 확대 운영’에 힘쓰는 한편,2021년까지 3개 분야에 50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에너지 교육특구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년 5월에는 인재육성기금 조성액이 100억 원을 돌파하였으며, 혁신도시 매성중·고등학교 건립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지마을 100원 택시’는 주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면서 147개 마을로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13회 홍어축제’ 및 ‘제2회 청보리 축제’ 지원과 ‘제3회 마한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 그리고 ‘나빌레라 문화센터’ 개관 등을 통해 관광객 2백만 명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시정의 주인이신 ‘시민’을 중심에 두고 ‘시정 7대 기조’를 정해 본격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기간이 많이 소요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조례 및 규칙 제정,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단기사업은 시민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실행하였습니다.

 

‘폭염차단 그늘막 설치’와 ‘시민안전보험 가입’ 등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제일도시’ 건설과 도심과 어우러지는 ‘녹색도시’ 조성에 주력하였습니다.

 

또한, 지방채를 9년 앞당겨 전액 상환하고 빚 없는 도시 대열에 합류하였으며, 혁신산단도 60% 분양에 성공하면서 보증채무 1,250억 원을 변제하는 등 ‘재정자립도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밸리 핵심시설로 혁신산단에 입주하는 ‘한전 에너지 신기술 실증센터’와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도 원활히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2017년 한국지방브랜드 경쟁력 지수’가 2015년 대비 35계단이나 상승한 17위를 차지하였으며,특히 호남지역 시(市) 중에서 투자지원이 가장 잘 이뤄지는 시로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한 ‘민선 6기 단체장 공약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SA)을 획득함으로써 시민과의 약속을 가장 성실하게 지켜온 것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올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청렴도’도 2013년 대비 30계단이나 상승한 16위를 차치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힘든 고생도 함께 이뤄낸 성과 앞에서 눈 녹듯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객관적인 지표들이 동반 상승하면서 대외 경쟁력과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시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변모해 가는 우리 시의 모습이 감격스럽습니다.

 

이러한 값진 성과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아낌없는 지원, 그리고 공직자들의 열정이 함께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의 눈높이에 미진했던 부분은 세심하게 다듬어 민선 6기 남은 기간도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나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출향 향우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다가오는 무술년(戊戌年) 새해에도 많은 변화와 녹록치 않은 도전이 예상됩니다.

 

저를 비롯한 1천여 공직자는 ‘11만 나주시민의 행복’,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매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특히 올해 해결하지 못한 ‘SRF 열병합발전소 문제’는 절대적으로 시민들의 생명권과 환경권을 지켜내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사악한 것을 부수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파사현정(破邪顯正)’의 한 해를 차분히 되돌아보며, 새로운 마음과 다짐으로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

올 한 해에도 큰 힘이 됐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정유년 세모(歲暮)

나주시장 강 인 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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