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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안전한 겨울 산행 -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과장 손재원
  • 기사등록 2017-12-27 13: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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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설경과 눈꽃을 볼 수 있는 매력적인 겨울이 왔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고 하였던 가! 아름다운 설경과 탁 트인 시야를 보기 위해 사람들은 산을 찾는다

 

우뚝 솟은 산은 소음공해로부터 해방될 수 있고, 4계절 내내 볼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겨울산은 새하얀 view와 다음 해의 첫 일출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시기로 탐방객이 많이 찾는 계절 중 하나이다.

 

겨울산으로 유명한 호남의 대표적인 월출산은 우리나라에서 20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산세가 수려하여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고 있으며 길이 54m 높이 120m의 구름다리, 국보 제144호인 마애여래좌상 등 빼어난 명소가 많아 산악인이 많이 찾는 산이다

 

월출산국립공원은 산의 대부분이 단단한 바위로 형성되어 있으며 등산길이 험하고 경사가 심해 체력소모가 비교적 많아 낮은 기온 및 변덕스러운 겨울 산행에는 그 어느 때보다 산행 전・후에 철전한 준비가 필요하다

 

안전한 겨울 산행을 위하여 준비 사항으로는

 

첫째, 2~3명 이상 조를 이뤄 함께 등산하는 게 좋으며 심폐소생술을 익혀두는 게 좋다. 인터넷이 발달된 요즘 시대에는 관련 교육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둘째, 산행 전에는 반드시 기상 정보 등을 확인하여야 한다

 

셋째, 자신의 체력에 맞게 일정과 산행코스를 선정하여야 한다.

월출산국립공원은 입산 가능 시간은 아래와 같고

- 하절기(3월~10월)는 04:00~15:00, 동절기(11월~2월) 05:00~14:00)

겨울철(12월 중순부터~익년 2월 말까지)에는 구름다리 종점~사자봉~경포대능선삼거리(1.2km) 구간은 통제가 된다.

 

넷째, 과도한 체력소모로 갑작스러운 사고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산행 전・후 스트레칭하는 게 좋다

 

다섯째, 방한 복장, 스패치, 아이젠, 모자, 스틱 등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장비를 준비하여야 한다.

 

여섯째, 상의는 여러 겹으로 걸쳐 입는 것이 좋으며, 정상에 올라 땀이 식을 때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방한 옷을 추가로 입는 게 좋다

 

일곱째, 과도한 체력 소모에 따라 열량이 높은 초콜릿, 사탕 등 비상식량을 준비하는 게 좋다.

 

여덟째, 따뜻한 물을 챙기면 체온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며, 평상시보다 하산 시간을 당기는 게 좋다

 

아홉째, 부상 및 조난 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119에 도움을 요청하여야 하며 추운 곳으로부터 대피하여야 하는 게 좋다

 

마지막으로 겨울철 산행은 눈과 추위 때문에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음주 산행은 피해야 하며 산행 전・후 스트레칭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게 사고다 변덕스러운 겨울 날씨에 위와 같은 각별한 주의와 철저한 준비로 안전한 산행이 되기 바라며, 행복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아울러, 월출산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최초로 천황지구 주 탐방로 입구에 탐방환경정보 제공 및 기상특보 대응 고도화를 위한 다목적 전광판인 탐방환경 신호등을 설치하여 탐방객 안전을 최우선하고 있다.

 

탐방 신호등은 초록, 주황, 빨강 3가지색 신호등처럼 표기해 탐방환경의 좋고 나쁜 상태를 알린다.

 

봄철은 미세먼지, 산불위험지수 여름철에는 폭염과 자외선 지수, 가을철에는 산불위험지수, 겨울철에는 한파 등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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