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 지역에서 참가한 노인들이 평소 갈고 닦은 화려한 춤 실력을 겨루는 댄스 경연대회가 함평나비대축제 현장에서 열렸다.

7일 오후 제11회 함평나비대축제 현장 주무대에서 열린 ‘전국 실버댄스 경연대회’에는 서울, 경기, 충남, 충북, 부산, 경남, 경북, 전북, 광주, 전남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출전한 27개 팀 1,200여 명의 선수와 관람객 등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뽀빠이 이상용 씨의 맛깔나는 사회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 참가 선수들은 평소 갈고 닦은 댄스스포츠와 노인체조 실력을 맘껏 뽐냈으며, 나비 날리기 행사, 각 팀별 열띤 응원전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펼쳐졌다.

대회 결과 1위는 새천년 건강체조를 선보인 충북 음성보건소 음성다올찬 수박사랑팀이 차지해 보건복지부장관상과 함께 200만원의 시상금을 수상했다.

또 2위인 전라남도지사상과 함평군수상인 3위는 경기도 구리시 보건소 신바람난타체조팀과 부산광역시 연제구지회 연제장수대학팀이 차지해 각각 150만원과 1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으며, 인기상, 특별상, 장려상 등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군 관계자는 “전국 실버댄스 경연대회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노인 인구의 건강관리와 전 국민 건강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우리 군의 특별 기획 프로그램으로 열리고 있다.”면서 “특히 나비축제 행사의 하나로 개최돼 대회 참가자들로부터도 큰 호평을 얻으며 전국 최고의 노인 건강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