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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에 효자 노릇한 장보고축제
  • 기사등록 2009-05-03 0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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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부터 3일까지 2일간 열렸던 완도장보고축제가 완도로 진입하는 도로가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는 등 드라마 해신 이후 최대 관광객이 완도를 찾아 온 가운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아시아 최초 슬로우시티로 최근 크게 각광받고 있는 청산도와 보길도를 찾는 관광객들은 배편을 구하지 못해 안타까워 했으며,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여름 성수기 수준의 관광객이 몰려왔다.

특히, 행사 첫째날 저녁에는 완도읍, 신지면, 군외면등 인근 호텔, 민박등 모든 숙박시설이 손님으로 가득 차 방을 구하지못한 관광객들은 인근 해남이나 강진으로 발길을 돌리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14회째를 맞는 장보고축제는 군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높이고,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폭 확대되었다.
실버댄스경연대회, 장보고 씨름대회, 노젓기 대회등을 통해 모든 군민이 축제의 주인공으로 참여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였다.

또한, 금년도에 최초로 시도 되었던 “장보고 거리극 퍼레이드”, 개막행사에 선보인 고공 플라잉 아티스트의 “장보고대사의 현신“ 그리고 ”장보고 꽃마차“등 은 완도에서만 볼 수 있는 특색있는 행사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청해진미 해산물 뷔페와 광어.전복 체험관을 운영하여 건강의 섬 완도에서 생산되는 웰빙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개막행사와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외지관광객들에게 알려진 ‘청해진 해상멀티미디어쇼’는 올해도 20분간의 숨죽인 예술불꽃 환타지를 연출하면서 기대에 부응했다. 그 외에도 축제장 내에 임시 식당을 없애고 방문객들을 인근 식당으로 유입시켜 축제를 통한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장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에 따르면 오랜 경기침체로 매출이 감소하여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이번 축제 기간 동안에는 하루에 6백여만의 매상을 올릴 수 있었다며 크게 기뻐하였다.

이러한 장보고축제의 대성공은 건강의 섬 완도, 가고 싶은 섬, 지난 4월에 개최된 제1회 세계슬로우 걷기대회 개최 등으로 완도만의 매력이 대외적으로 평가 받아 완도가 해양관광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또한, 올해는 경제살리기 차원에서 축제 기간과 축제예산을 절감했음에도 최대 관광객을 유치하여 숙박, 식당, 특산품 판매가 급증하는 등 지역경제 회복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장보고축제의 경제적 효과를 감안하여 금년도 축제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개선하여 남도를 대표하는 해양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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