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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기 곡성군수,2018년 곡성군정 이렇게 이끌겠습니다 - 시정연설 통해 2018년도 군정운영방향 제시 - 곡성 100년 대계의 나침반이 될 핵심전략 제시 - 곡성군의회‘제226회 제2차 정례회’에서
  • 기사등록 2017-11-29 15: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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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인터넷신문-  박성수  본부장

 

 

유근기 곡성군수는 지난 29일 곡성군의회‘제226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18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분야별 군정운영방향을 제시했다.

유 군수는 군민행복을 위하여 곡성의 100년을 이끌어 갈 두 개의 핵심전략사업으로 ‘권역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촌 및 인문교육을 통한 청년인구 유입’을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군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유 군수는 이날 2017년도 ▲곡성 기차타고 멜론마을 융·복합지구 선정 ▲유기농 백세미 전국 친환경농산물 품평회 국회의장상 수상 ▲중국과 180만 달러의 MOU체결 ▲낙동원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 선정 ▲섬진강기차마을 한국관광100선 및 트래블아이어워즈 최우수상 수상 등 군정 전반에 걸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뜻깊은 한해였으며,

2018년도는 4차 산업혁명 및 사람중심 경제 흐름에 맞춰 ▲잘사는 농업, 농업인이 행복한 농촌 ▲주민이 함께하는 관광콘텐츠 개발 ▲생활밀착형 정책과 맞춤형 복지정책 추진 ▲ 안전하고 균형있는 지역개발 ▲ 군민관 소통하는 열린 공직사회 마련 등 5대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2018년도 예산 총 규모는 3,440억 원으로 2017년 대비 12.4%가 증가한 예산 편성안을 제출하였다.

 

유 군수는 마무리를 통해 “내년은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사람이 북적대는 곡성 백년대계를 준비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뎌야 할 시기이며, 3만 여 군민 모두가 잘 살고 행복한 희망곡성을 만들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아래는 유근기 군수의 시정연설문 내용 -

 

한 없이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이만수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오늘, 군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에 2018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금년 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더 큰 곡성, 더 행복한 곡성”  건설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민의를 대변하는 군정의 동반자로서 곡성발전을 위해 함께 고심하며 협력해주시는 이만수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께도 경의를 표합니다.

‘함께해요 희망곡성’의 기치아래 늘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겠다는 각오로 시작한 민선 6기도 어느덧 3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겉으로 보여주기 식의 콘크리트사업보다는 ‘효도택시와 천원버스’처럼 모든 사람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군민의 행복’을 군정의 최고 목표로 삼고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올해에도 ‘군민의 행복’은 군정이 지향하는 최고의 가치였음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우선 2015년부터 오지마을 어르신들에게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효도택시는 지금, 전국구 모델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마을 곳곳을 누비는 천원버스도 전남도내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곡성발 풀뿌리행정이 전남은 물론 전국으로 확산되는 롤모델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민선6기 들어 고금리의 이자를 물고 있는 지방채를 조기 상환하기 위하여, 법령과 조례에 따라 통합관리기금을 설치하고 올해 남은 빚을 모두 청산하였습니다.

그러나 내부거래인 통합관리기금으로의 상환을 두고, 지방채와 똑같은 빚이라고 걱정하는 일부 군민들의 소수의견도 소중히 받아들여, 여유자금이긴 하지만, 통합관리기금에 출연했던 장학기금을 환원함으로써 채무 ‘제로시대’에 대한 논란의 여지도 불식하였습니다.

또 우리 군의 주력산업인 농업분야에서는 농식품부가 공모한 ‘2018년 6차 산업화 지구 조성사업’에 30억 원의 “곡성 기차타고 멜론마을 융복합지구”가 최종 선정되어 연계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달 18일에는 군과 석곡농협이 백세미 판촉활동을 위해 중국 서안시를 방문하였고, 4일의 방문기간 내내 중국 방송국의 동행취재와 함께 매일 군수의 인터뷰를 내보내는 등 현지인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 냈습니다. 중국으로 수출가능성을 확인한 ‘유기농 백세미’는 2017년 전국 친환경농산물 품평회에서도 국회의장상을 수상하여 전국 최고의 쌀로 인정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미실란과 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식량작물 수출생산 시범단지를 조성해 쌀 가공품 1.5톤을 미국에 수출하는 등  우리의 친환경쌀 시장을 세계로 확대하였습니다.

곡성토란은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 참가하여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곡성매실 가공제품은 순천시와 함께 매실청과 매실음료를 중국 상해 아우라기업관리 유한 공사와 80만 달러의 MOA를, 중국 섬서희타미 건강관리 고빈유한공사와 100만 달러의 MOU를 체결하여 중국시장의 새로운 수출 교두보를 확보하였습니다.

전라남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곡성세계장미축제는 길거리 퍼레이드,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웨딩존 운영 등 품격 있는 공연을 80% 이상 새롭게 선보여 축제의 신선함을 더 함으로써 축제 기간 중 271,612명이 방문, 전년대비 38,381명이 증가하였습니다.

섬진강기차마을은 치치뿌뿌놀이터 개관, 요술랜드 체험 및 편의시설 확충, 저잣거리 조성 등으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였고, 가정역 주변에는 승용차와 버스가 주차할 수 있도록 경관주차장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섬진강기차마을은 3회 6년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었고, 2017 트래블아이어워즈 관광시설부문에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기차마을 관광객의 시가지 유입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토부 주관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에 공모하여 낙동원 사거리 일대에  ‘6070 낭만곡성 영화로 청춘어람’이 선정되었고, 국비 17억 원을 지원받아 새로운 문화공유공간을 조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곡성 한바퀴’와 같은 계절별 여행상품을 개발하였고, 관광문화 200인 주민원탁토론회를 지원하였습니다. 곡성 기차당 뚝방마켓을 매월 2회씩 개최하여 3만 5천명이 방문하였고, 택시 9대를 관광택시로 지정, 신규코스 5개소를 개발하여 340팀 1,000여명이 이용하는 등 지역관광을 주민참여와 소득으로 연결하는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18년까지 3,000명을 목표로 추진했던 귀농귀촌은 금년 10월말 현재 2,140명으로 ‘과연 달성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이제는 기대에 찬 확신으로 바뀌었습니다. 농가주택 수리지원, 신규농업인 육성, 귀농학교를 열었고, 토착 주민과 귀농인의 화합을 위하여 귀농인 재능나눔단을 운영하였습니다.

동악, 심청, 대황강 생활체육공원을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전국대학동아리 축구대회, 도지사기 배드민턴 대회 등 6개의 전국단위 체육행사를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였습니다.

오산 운곡리에 KTC성능시험센터가 착공하였고, 코레일 인재개발원은 건축허가 절차를 이행하고 있으며, 곡성읍과 옥과면에 도시계획도로 3개소는 실시설계와 토지보상 등을 대부분 완료하였습니다.

 

특히,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관하는 2017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역문화활성화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주민과의 약속을 가장 성실하게 지켜왔음을 인정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수시로 드나들며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2018년도 본예산을 금년에 비해 지방교부세 161억, 국비 40억, 기금 10억, 도비 13억 원 등 224억 원을 증액 편성할 수 있었습니다.

매월 2회씩 찾아가는 이동군수실을 운영하여 주민의견 및 애로사항 159건을 수렴하였고, 함께해요 5일시장 행복나눔 군수실을 매월 운영하는 등 현장 공감 소통 행정에 노력하였습니다.

그밖에도 마을공동급식 확대, 행복바우처 사업, 농업인 재활센터 본격 운영, 전통활법 등 어르신 여가프로그램 확대, 공중목욕탕 목욕비 지원, 옥과청소년 문화의 집 착공, 작은 영화관 개관, 청사 별관 증축과 CCTV통합관제센터 구축 등 군정 전반에 걸쳐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뜻 깊은 한 해였습니다.

이 모든 결실은 여기에 계신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 그리고 군민 여러분들이 함께 하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지혜를 모아주시고 적극적인 협조와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군민 여러분과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최고인구였던 1965년 112,104명이던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금년 10월말 현재 30,127명입니다. 게다가 농촌의 고령화는 저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동화정원 조성사업 지특예산 95억 원을 반영하였으나, 섬진강기차마을 특구변경지정과 관련된 사전절차를 진행하면서 사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축사민원 등 주민간의 분쟁이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아 민원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이만수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2018년의 거부할 수 없는 가장 큰 사회적 흐름은, 지속적인 적폐청산과 개혁도 빼놓을 수 없지만, 지방 분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시정연설에서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헌법에 명문화하고 많은 국가 기능을 지방에 이양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고향사랑 기부제(일명 고향세)’ 관련법의 제정까지 언급하셨습니다. 엄청난 변화들이 각 지방에서 일어날 것입니다. 기대가 큽니다.

경제정책 또한 양극화가 경제성장과 국민 통합을 가로막는 상황으로 판단하여 ‘사람중심 경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군민의 행복’이라는 군정 최고의 목표와도 일치합니다. 그래서 2018년 한 해는 지금까지 곡성 역사에 없었던 커다란 기회이자 곡성의 눈부신 발전을 예고하는 신호탄이 아닐까 싶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2018년에도 역시 군정이 지향하는 최고의 가치는 어김없이 ‘군민의 행복’입니다.

그 군민행복을 위하여 곡성의 100년을 이끌어갈 두 개의 핵심전략사업의 밑그림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겠습니다.

핵심전략의 첫 번째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고령화와 저성장까지 덮친 농촌의 지역경기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은 모든 지자체가 이루지 못하는 가장 어려운 숙제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꼭 해내야 하는 숙명이기도 합니다.

침체된 지역경제가 성장 동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생활권별 특화 발전 개념으로 곡성권․옥과권․석곡권의 특성에 맞는 지역경제활성화 사업을 본격화하겠습니다.

먼저 곡성읍권은 섬진강기차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읍내 시가지를 필수 코스로 거쳐 가게 하여 지역상권을 활성화시키겠습니다.

 

 

공모 선정된 낙동원 사거리 일대 ‘6070 낭만곡성 영화로 청춘어람’ 문화공유공간에 청년창업거리를 조성하고 관광객이 읍내 구석까지 들어올 수 있도록 지역특색을 살린 문화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Street Gallery(스트리트 갤러리), 관광객과 주민이 하나 되어 공존하는 Tram(트램)을 설치하고, 여기에 푸드트럭과 같은 폐기차를 활용한 창업공간을 마련하여 민간 주도형 먹거리를 정착시키겠습니다.

특별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 주목할 만한 것은 이번 정례회에서 의결된 섬진강기차마을 유료관광객 입장료 2,000원 인상분을 심청상품권으로 돌려주기 위하여 계상한 90만 명의 상품권 발행예산입니다.

이 상품권은 지역 내 상가로 유통될 것이며, 이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직접경비만 매년 18억 원, 여기에 관광객의 추가구매가 이루어져 간접경비는 이보다 다섯 배가 많은 지역경기   부양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됩니다.

옥과권역은 교육과 산업, 의료복지, 특히 ‘곤충산업’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곤충산업’은 사료용, 의학용, 학습애완용 등 앞으로의 시장규모가 폭발적으로 커질 전망입니다. 곤충종 보급센터를 개설하고 가공시설을 마련하여 축산과 반려동물 사료부터 시작함으로써 국내 유일의 대규모 곤충산업 클러스터 단지를 구축하겠습니다.

 

정부의 인구급감지역에 대한 ‘특별법’ 제정계획에 발맞추어 오산면 일대는 귀농귀촌인에게 건물부지 제공 등으로 새로운 은퇴자 마을의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또 귀농청년 인큐베이터 팜을 조성하여 청년농부의 빠르고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겠습니다.

석곡권역은 대황강주변 천혜의 자연생태 체험장을 만들겠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압록 명소화 사업, 그리고 대황강 출렁다리와 석곡 반구정까지’이어지는 새로운 수변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곳곳에 야간경관거리를 조성하여 체류형관광을 유도하겠습니다.

특히 석곡면 소재지 일원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석곡면민 모두가 공감하고 참여하는 흑돼지 석쇠 숯불구이를 활용한 특성화 장터를 개설하여 옛 명성을 되찾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섬진강권역 개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우리는 더 큰 희망을 꿈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3개의 생활권역과 별도로 ‘섬진강권역’을 독립적으로 분리하여 미리 장기적인 개발계획을 구상해놓았습니다.

당장 전라남도 성장촉진지역 지역개발계획에 반영된 ‘곡성~구례간 섬진강변 도로개설공사’ 총 8km구간 중 5km, 130억 원의 설계가 내년에 시작됩니다. 잔여구간 3km 120억 원을 섬진강권역 사업에 반영하는 등 도와 정부의 개발계획에 발맞추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핵심전략 두 번째로 ‘농촌교육과 인문체험교육’을 통한 청년인구를 늘리는 시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의 ‘한국의 지방소멸’이라는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26개 지자체 가운데 3분의 1이상이 30년 후 없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우리 군과 같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지방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귀농귀촌과 함께 청년과 젊은 여성의 인구유입이 절대적입니다. 또 인구를 늘리는데 출산장려정책은 한계가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초・중학교 농촌교육을 통한 아이를 키우려오는 도시민 학부모들을 늘리는 정책을 현실화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의체를 구성하여 ‘농촌인문교육 활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소규모 마을학교 리모델링사업, 지역학교 살리기를 위한 인문학 토크 등 마을과 학교교육을 연계하여 마을교육공동체를 형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는 학교와 마을이 마음을 열고 협력할 때입니다. 교육지원청과 지방자치단체, 학교,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이 마을교육공동체는 마을학교의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아이들이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 행복하게 사는 힘을 키워줄 것입니다.

 

관내 초등학교에 농촌유학센터를 설치하여 농촌 학교가 활성화되고, 도농교류 확대와 학부모의 귀촌 등을 유도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문체험교육’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4월에 문을 연 호남 최대의 직업체험관인 ‘드림하이센터’와 섬진강 기차마을, 제1호로 등록된 섬진강도깨비마을 유아 숲 체험원, 곡성출신 장군들의 이름을 녹여낸 숲길, 11개의 다양한 농촌체험마을과도 연계하여 우리 곡성을 ‘인문체험 교육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관내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하여 교육기관에 대한 지원사업과 장학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하여 해외 자매도시들과 교류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관내 유일의 대학인 전남과학대학과 협력체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소통창구를 일원화하고, 지역발전협의체 구성과 정책사업중 협력이 가능한 분야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이 모든 교육사업이나 장학사업을 추진하는 데는 지금의 장학진흥기금 이자수입으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단편적인 장학사업에서 벗어나 ‘남도학숙’처럼 4차 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양성을 뒷받침하는 ‘곡성군장학회’설립을 검토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곡성의 100년 대계’를 견인해 나갈 두 개의 핵심전략사업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아직은 준비단계로 두 개의 핵심전략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국도비 등 예산이 증액될 여지가 많습니다.

 

다음은 2018년도 역점시책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모두가 잘사는 농업, 농업인이 행복한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미래농업을 위해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고, 청년농업인 평가 지원사업과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행복바우처 사업을 정착시키고, 마을공동급식은 110개소로 확대하여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습니다.

지속적인 친환경농업 유지를 위하여 잔류농약검사 지원, 인증비 지원, 친환경농업 직불금, 유기농업 직불금을 지급하고,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단지를 1,500ha로 확대하여 관리하겠으며, 친환경쌀 전문도정시설과 누룽지 가공 설비 구축으로 백세미 재배단지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중국 공사와 MOA, MOU를 체결한 매실 가공제품과 백세미, 쌀 가공품, 멜론, 딸기, 배 등 고품질 농산물에 대한 수출을 확대하겠습니다.

토란 향토 산업은 내년까지 마무리하여 생산, 가공, 유통 융복합화로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소비자 선호형 과일생산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공모사업에 선정된 곡성멜론 6차산업화 지구조성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친환경 축산과 동물복지를 위하여 친환경축산물 인증, 천적이용 해충구제, 축사시설 현대화, HACCP(해썹) 컨설팅사업 지원, 낙농 도우미제를 시행하고, 깨끗한 축산농가를 지정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산악레포츠길 총 17km 중 4km를 조성하고, 생활권 등산로 정비, 도로변 가로수와 철쭉 관리로 산림을 관광자원화 하겠습니다.

농업인의 정보화 교육장을 설치하여 다수 농업인이 전자상거래 능력을 키우고, 기차마을 농부장터 입점 농가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농촌의 활력증진과 변화를 위하여 도시민 유치지원, 귀농인 농가주택 수리, 신규농업인력 육성, 귀농인의 집 확대조성과 농촌체험휴양마을이 활성화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관광객이 매력을 느끼고 주민이 함께하는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겠습니다.

지역관광이 섬진강기차마을을 거점으로, 침실습지가 있는 섬진강, 대황강, 신숭겸장군 등 생태 역사문화자원과 농촌체험휴양마을로 확산되어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겠습니다.

섬진강권역은 2단계 관광명소화사업, 청계동 자연휴식 체험장 조성, 가정-이정간 폐철도 관광자원화, 섬진강과 이어진 곡성천을 따라 생태탐방로를 조성하고, 아날로그램 섬진강 로드맵에 따라 실현 가능한 사업부터 우선 추진하겠습니다.

 

대황강권역은 대황강자연휴식체험장, 석곡능파 역사공원을 조성하고 대황강 권역발전 중장기 로드맵을 준비하겠습니다.

섬진강기차마을에 새롭게 들어서는 로즈카카오 체험관은 지역농산물과 달콤한 초콜릿이 결합된 이벤트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크리스마스’ 등 겨울철 관광비수기에 청춘남여와 젊은 연인들이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노후된 가정역 펜션을 여가, 문화, 정보, 테마가 있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하여 자동차와 증기기관차를 타고 온 관광객들에게 수준높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겠습니다.

또 기차플랫폼 조성사업은 실시설계를 착수하겠으며, 섬진강 동화정원 조성사업은 섬진강기차마을 특구 변경 절차를 완료하고 토지매입과 착공을 서둘러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의 잔잔한 이야기와 행사 등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을 위해 강따라 길따라 장군길 이야기 등을 스토리텔링 하겠습니다.

우리군의 역사문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곡성군사 편찬을 내년까지 마무리하겠으며, 곡성세계장미축제와 심청축제를 내실 있게 준비해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친서민 생활밀착형 정책과 맞춤형 복지정책으로 복지체감온도를 높이겠습니다.

 

이미 우리 군은 초고령 사회로 10월말 현재 65세 이상 어르신이 10,027명으로 곡성 전체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르신 돌봄사업을 확대하고, 어르신들의 신체적 건강을 위해 전통활법을 확대하겠으며, 공동생활 공간인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치매안심센터를 설립하고, 공립요양병원에 치매병동을 확충하여 맞춤형 치료와 보호를 책임지겠습니다.

아동과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과 다양한 경험을 위해 청소년지도사의 추가배치, 방과 후 아카데미 운영, 아동복지시설 퇴소아동 자립정착 지원, 드림스타트 상담프로그램 운영 등 청소년 상담․문화 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

장애인 의료비지원, 공감과 치유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장애인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장애인시설의 안전보강사업과 직업재활시설 기능보강사업을 지원하겠으며,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하여 ‘장애인 콜택시’ 운영을 활성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문화 가정과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기초학력 증진사업, 언어발달사 배치, 생활적응 문화교실 운영을 통하여 문화의 격차를 해소하고 빠르고 안정적으로 적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청년의 하소연을 정책에 담겠습니다. ‘청년정책'의 핵심은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헤아리는 정책입니다.

 

올해에는 청년정책 4개 분야 23개 사업의 기본계획을 수립하였고, 지역 청년과의 정례적 워크숍 등 청년들의 하소연과 미래를 정책에 반영하였습니다.

내년에는 청년창업을 뒷받침하고 전남도의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등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또 직업 체험과 봉사 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신 청년 취업모델인 ‘보라바이트’를 도입하여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고 청년인구의 유입을 촉진하겠습니다.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석곡과 고달 보건지소를 개보수하고 장비를 보강하여 공공보건 기능을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농촌실정에 맞게 방문건강관리사업의 질을 높이고 한의약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농업인 재활센터 운영 활성화와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효도택시를 확대운영하고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이에 따른 손실보상금 산정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하여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균형 있는 지역개발로 다함께 잘 사는 곡성을 만들겠습니다.

강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태와 경관을 보호하고 자원화하기 위해 침실습지를 보전하고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에코센터 조성을 추진하겠습니다.

 

지역민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소규모 수도시설 5km를 개량하고, 마전권역 지방상수도 확충사업도 시공토록 하겠습니다.

생활오염원을 최소화하고 정화하기 위하여 노후하수관로 정비,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 및 신설 등 하수도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생활의 편리에 따라 발생하는 생활폐기물과 재활용품의 수거를 확대하여 불법 소각과 투기를 예방하고, 노후 슬레이트 처리를 지원하여 쾌적한 지역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의 안전성 확보를 위하여 공공시설물 내진성능 평가용역 실시, 교통사고율 감소를 위한 교통안전대책을 추진하고, 곡성군 CCTV통합관제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여 재난재해와 각종 사건․사고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운곡특화농공단지 기반정비사업을 착공토록 하겠으며, 이미 착공한 KTC 산업용 고압직류기기 성능시험센터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고, 심청상품권 발행 확대, 기차마을 전통시장 청년점포 설치, 소상공인의 지원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 공직사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약팽소선(若烹小鮮)의 리더십으로 공직자들이 스스로 일하는 풍토를 확산하기 위해 공직자에 대한 교육과 토론하는 문화를 정착하여 잘못된 관행은 개선하고 불필요한 일은 줄여 나가겠습니다.

 

제안제도, 견문보고제, 군민과의 대화, 이동군수실, 5일장 행복나눔 군수실 운영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군민과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습니다.

블로그와 SNS를 활용하여 군정을 홍보하고 쌍방향 소통으로 군민의 알권리를 제공하며, 마을의 오래된 전화방송시설을 교체하고, 방송 음영지역을 해소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다음은 지금까지 말씀드린 핵심전략과 군정 역점시책들을 뒷받침할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민선6기를 마무리하고 민선7기를 시작하는 2018년에는 해야 할 일들이 더욱 많습니다.

우리군 자체세입은 금년과 비교하여 특별한 증가요인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보통교부세 증가분을 감안하더라도 국도비  매칭사업에 대한 군비 부담분 증가 등에 따라 재정여건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세입은 안정적으로 추계하고 세출은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구조 조정하여, 꼭 필요한 부분에 더 쓰일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2018년도 예산 총 규모는 특별회계를 포함 3,440억 원으로, 올 해 3,060억 원 대비 12.4%인 380억 원이 늘었습니다.

그 가운데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11.6% 증가한 3,237억 원, 특별회계는 27.4% 증가한 203억 원입니다.

분야별로는 일반회계 기준 농․림․축산 분야에 682억 원으로, 주력산업인 농업의 안정적 소득 증대를 위해 친환경농업 기반구축 등 전년대비 77억 원을 증액하였습니다. 문화․관광․체육 육성 분야는 302억 원으로 이중 새로운 문화관광자원 개발에 43억 원을 증액 계상하였으며, 보건․복지 분야에 634억원, 환경․안전․개발․경제 분야에 699억원, 인력운영․일반행정 및 기타 분야에 920억 원을 계상하였습니다.

편성된 세출예산은 수차례 부서간 조율과 사업타당성을 검토하여 소모성 경비와 불요불급한 경상비요인은 최소화하였습니다.

향후, 교육환경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농림축산분야 등의 증액을 위해 노력하고, 각종 공모사업, 특별교부세와 지역발전특별회계 등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여 예산규모를 늘려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내년 예산편성의 세부적인 내용은 기획실장이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이만수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2018년은 ‘자치분권 개헌’이라는 국민적 여망과 함께 민선7기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2018년도 예산안은 그간의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곡성의 100년 대계를 위한 ‘나침반’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여 편성하였음을 보고 드립니다.

이 나침반으로 소득지수는 전국 최고가 아니더라도 행복지수는 전국 최고인 곡성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군민의 삶을 더 행복하게 할 여러 사업들이 내년에도 하나씩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마련한 2018년도 예산안에 대한 의원님들의 깊은 이해와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이만수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민선6기 들어 적극적인 귀농귀촌정책으로 인구감소율은 상당히 둔화되고 있긴 하지만, 3만인구의 붕괴를 막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리얼리스트가 되라. 그러나 가슴속에는 불가능한 꿈을 가져라.”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혁명가 ‘체 게바라’의 말입니다.

어쩌면 우리 군이 30년이 지나면 소멸될 수 있다는 예측이 맞을 지도 모릅니다.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사람이 북적대는 곡성’이 불가능한 꿈으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대로 손을 놓고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저를 비롯한 600여 공직자는 우리의 땀과 열정이 다음 세대에서 번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우리가 가야 할 방향과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반문하며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 번도 가보지 않는 길에서 성공의 열쇠를 찾으라는 말이 있듯이 아무도 이루지 못한 ‘농촌교육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성공의 열쇠를 찾아 사즉생의 각오로 군민 모두가 잘살고 행복한 ‘희망곡성’을 만들겠습니다.

그러나 저와 공무원들의 힘만으로는 그 성공의 열쇠를 찾을 수 없습니다.

“한 사람이 꾸는 꿈은 단순한 꿈에 지나지 않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꾸면, 그것은 현실이 됩니다.”

지금껏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것처럼 “곡성의 꿈, 여러분의 희망”을 일구는 위대한 여정에 3만여 군민께서 공감해 주시고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제226회 제2차 정례회에서도 의원님들의 의정 활동에 더 큰 보람과 영광이 함께 하시길 바라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저도 새해에는 군민들과 함께 좀 더 행복하고 따뜻한 세상을 열어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1월 29일

곡성군수   유근기

 

 


곡성군#  유근기#  2018#  시정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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