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구청 광장을 아름다운 국화정원으로 단장하고 주민들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북구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북구청 광장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국화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국화전시회는 바쁜 일상으로 멀리 나가지 못하는 주민들이 도심 가까이에서 여유롭게 꽃밭을 산책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지난 1998년부터 이어오고 있으며, 주민들의 큰 호응으로 어느덧 북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또한 광장 중앙 꽃전시 테마를 ‘정(情)이 오가는 국화정원’으로 정하고 다양한 국화를 전시하여 시민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으며, 주민참여 공모를 통해 조성한 국화정원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전남대 후문에서 북구청까지의 인도에도 국화를 전시해 지나는 행인들에게 가을 분위기와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시회 기간 동안 알뜰도서 무료교환, 우리두리 공유장터, 인권작품전시회 등과 함께 어린이 재롱잔치, 버블공연, 인형극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이번 국화전시회는 별도 개·폐막식 없이 진행되며, 주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아름다운 국화꽃의 향연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구청광장 국화정원을 한동안 유지할 계획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북구의 국화전시회는 담장이 없는 북구청 광장에서 열리기 때문에 주민들이 지나다 자연스럽게 들러 감상할 수 있고, 저예산, 일자리 창출이라는 장점 또한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모범 축제 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많은 주민들이 오셔서 가을 정취를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의 국화전시회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근로자들이 운정동 화훼 비닐하우스에서 직접 재배한 꽃을 사용하기 때문에 약 3천여만 원의 저예산으로 개최가 가능하며, 꽃을 가꾸는 사람들 역시 공공 일자리사업을 통해 선발된 취약계층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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