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일상에서 쉽게 사용하는 그릇에 담긴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로서 그릇을 테마로 다양한 점토와 색상, 장식기법을 활용하여 제작한 그릇을 선보이는 전시이다. 참여작가는 국내․외 저명한 도예가 김교식, 김판기, 김상만, 윤상혁, 이정용, 이정원, 인현식, 추금숙 등 8명의 개성 있는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작품은 국내 도자전통을 계승하는 전통도예작품과 다양한 성형기법과 장식테크닉을 활용한 현대적인 도예작품 등 도예가의 미의식과 감각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늘날 그릇을 제작하는 환경은 오랜 시간 동안 축척된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료의 활용이 자유로우며 생산기술의 범위가 다양하다.
잉여생산물의 저장과 음식을 조리하는 용도로 출발한 그릇은 재료가공 및 도구의 개량을 통해 더욱 단단하고 섬세한 도자 그릇의 제작이 가능하며,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등 그릇문화의 전개는 인류의 삶의 양식을 투영한다고 할 수 있다.
한편 현대인의 미의식은 전시장에서 감상하는 그릇이 아닌 주거나 식탁위에서 감상하는 예술로서 감각적인 그릇을 선호하는 경향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영암도기박물관 관계자는 ‘구림도기는 최초의 시유도기로서 그릇의 실용성을 한 단계 높인 실용도기이다. 이번 전시는 실용도자기의 의미를 조명하는 전시로서, 도자기가 예술작품으로서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사용하고 감상할 수 있는 그릇으로서 폭넓게 사용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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