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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녹색바람이 불고있다. - 완도해양경찰서 주문석
  • 기사등록 2009-04-24 0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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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기후변화로 상징되는「환경위기」와 고유가로 대표되는「자원위기」에 동시에 직면해 있다. 특히 기후변화 문제는 연이은 기상재해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생태계 질서를 근본적으로 뒤흔들며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지금과 같이 에너지 다소비 체제가 지속될 경우 지구촌이 치러야 할 기후변화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매년 세계 GDP의 5~20%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올 정도다.(2006, 스턴 보고서 Stern Review) 여기에 신흥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과 세계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는 에너지·자원 부족 현상을 부추기고 이에 따른 가격상승을 가속화하고 있다.

선진국들은 이미 자원의 효율적·환경 친화적 이용에 국력을 집중하고 있다. 「녹색산업」「녹색기술」이 새로운 국가 성장엔진으로 자리잡아 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기존의 「요소투입형」성장방식은 환경을 해칠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한계에 도달했다. 자원과 에너지 가격이 치솟으면서 이들의 대량투입에 의존하는 경제시스템은 지속가능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에너지소비국이다. 그런데 이 에너지의 97%를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향후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부괴될 경우, 우리나라 경제가 안게 될 부담은 상상 이상일 수 있다.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해질수록 국제사회는 점차 강한 규제를 통해 각국의 탄소배출을 강제할 것이다.

정부가 ‘저탄소 녹생성장’을 향후 60년의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제시한 것도 이런 세계적 트랜드 변화를 대비한 선제적 포석인 셈이다. ‘저탄소·친환경’이야말로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낼 ‘전략산업’이라는 인식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상황에서, 이런 흐름을 리드해나가지 않고는 일류 선진국가로 진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발맞추어 완도해양경찰서 경무과장(경정 주문석)은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정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하이브리드형 경비함정인 그린쉽(Green Ship) 보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그린오션(Green Ocean)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린쉽은 함정에 저속시 전기모터, 고속시 디젤기관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국내 함정에는 최초로 적용되는

추진방식으로 함정당 약18억원의 유류비용 절약과 약2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각 관련부서에서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에너지 절약 3원칙을 정해 실천하고 있으며, 폐기물의 해양배출량을 줄이고 오염사고 대응능력을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 하는 한편 신(新)재생에너지를 도입하여 에너지를 절약하는 등 환경보존 속에서 이윤을 추구하고 그 시너지효과를 기대하는 정부 정책을 반영,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정책의 성공여부는 국민들의 지지와 참여 그리고 국민의식의 변화가 함께 해야 한다. 그 어떤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들이 함께 하지 않는 정책은 의미가 없으며 국민의식이 변하지 않으면 그 정책은 오래가지 못할것이기 때문이다.

녹색성장! 어려운일이 아니다 바로 우리곁에 있다. 실천하지 않으면 지난 30년전의 도상국으로 후퇴하고 말 것이다

이제 우리는 녹색 경쟁의 시대라는 세계적 흐름에 앞서 문명사적 대전환기를 맞아 세계에서 가장 선도적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비젼을 통해 기후 변화에 적극대처하고,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 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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