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 연휴에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경우 방문 국가에서 유행하는 감염병 정보를 미리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 질병관리본부 ‘1339 감염병 전문콜센터’ : 추석 연휴 각종 감염병 전문 상담·신고, 여행 전 필요한 예방접종 정보와 감염병 위험지역 확인, 현지 감염병 예방수칙 등 상담
최근 동남아 등 해외여행 중 모기매개질환과 수인성질환 의심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번 추석 연휴 중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국가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모기로 전파되는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말라리아 등과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었을 경우 감염될 수 있는 콜레라, 장티프스 등 수인성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이와 관련,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 보건소, 광주시내 병․의원과 협력해 해외 유입 감염병에 대한 검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최근 광주에서도 동남아 여행 후 고열 등 증상으로 입원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검사한 결과, 뎅기열로 확진되는 등 올해 해외여행 후 모기매개전염병이 의심돼 의뢰된 29건 중 5건이 뎅기열 환자로 확인됐다.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에서 주로 감염되는 뎅기열은 열대지역에 분포하는 숲모기류에 물려서 감염된다. 감염자 중 75% 가량이 무증상이며, 3~14일간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발진, 두통, 근육통 등 증상을 보인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뎅기쇼크 증후군으로 진행돼 사망률이 2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에서 유행하는 모기매개감염병인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말라리아는 예방백신이 아직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긴소매 옷과 긴 바지를 입어 피부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다. 모기기피제도 챙겨야 한다.
서진종 감염병조사과장은 “동남아 여행에서 감염될 수 있는 대부분의 감염병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물이나 음식을 함부로 먹지 않는다면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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