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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함평나비대축제 개막을 일주일 앞둔 17일, 함평군 나산면 송암리 자운영단지를 찾은 관광객들이 보랏빛 세상을 연출하고 있는 자운영 꽃에 파묻혀 봄을 만끽하고 있다.
함평군이 친환경 농업 실천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해 가을 나비축제 현장을 비롯한 군 전 지역 4,584ha의 면적에 파종한 자운영이 최근 만개하기 시작하면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자운영은 이처럼 아름다운 관광자원으로서 뿐 아니라 1석 5조의 효과를 지니고 있다.
뿌리혹 박테리아가 있는 콩과식물로 비료의 역할과 함께 가축의 사료로 쓰이고 꽃에 꿀이 많아 밀원식물로서도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꽃 피기 전 파릇파릇한 자운영은 겨우내 잃은 입맛을 돋우게 하는 봄 나물로서도 그만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해 지난 1998년부터 자운영을 재배해 왔다.”면서 “자운영은 정말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는 귀중한 자원”이라고 말했다.
함평군은 자운영이 만개하는 오는 24일부터 5월10일까지 17일 동안 함평엑스포공원 일대에서 제11회 함평나비대축제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