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영화와 전시를 아우르는 뉴미디어아트 대안영상축제인 제17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www.nemaf.net, 집행위원장 김장연호/ 이하 네마프)은 올해 8월 17일~8월 25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 인디스페이스, 서교예술실험센터, 탈영역우정국, 미디어극장 아이공 등에서 20개국 128편의 작품을 다채롭게 상영 및 전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네마프는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대안영화, 실험영상, 다큐멘터리 등의 장르로 구성된 상영 부문과 미디어 퍼포먼스, 다채널비디오 등 장르 구분 없이 모든 형태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 부문으로 나눠져있으며, 국내외 감독, 작가들의 경계 없는 대안영상 예술의 장을 만든다는 의미로 경쟁이라는 단어 대신 ‘구애(propose)’라는 단어를 사용해 더욱 예술을 친근하게 표현하고 있다.
임혜영 감독의 <37m/s>은 몇 년 전 세상에 알려진 최고은 방송작가의 죽음에서 모티브를 얻어 경제규모는 커진 대한민국이라는 사회에서 누군가 굶어죽을 수 있다는 자본주의적 병폐를 날카롭게 해부하고 있다. 몸과 마음이 끝도 없이 바닥치는 이 시대 젊은 여성의 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해외 부문의
상영작품 중 최우수
글로컬구애상은 브라질의 다우베 데이크스트라(Douwe
DIJKSTRA)감독의 <그린 스크린 그링고> 작품이
수상했다.
그리고 올해는 한국대안영화상 부문도 신설하였다. 네마프가 지향하는 비전과 인권, 젠더, 예술이라는 세가지 감수성에 충실한 작품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하였다.
전시 부문 기훈센 작가의 <숨바꼭질: 접촉>과 차지량 작가의 <한국 난민 캠프: 불완전한 시공으로 사라진 개인> 은 글로컬구애전X 구애위원 특별언급으로 소개되었다.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관객구애상은 김보람 감독의 <개의 역사>와 정희정 작가의 <붉은 방>이 수상했다.
한편, 올해는 뉴미디어 대안영화 사전 제작지원에 대한 부문도 폐막식에서 발표됐다.
이세연 감독의 <숲에 이르기 직전의 밤>, 고싫싫 감독의
네마프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은 “뉴미디어 대안영화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대안적 시각이 담긴 새로운 매체의 영화, 영상예술 작품을 올해도 많은 관객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새로운 상상, 새로운 쓰임이라는 캐치플레이즈처럼 동시대의 다양한 목소리, 다양한 영상매체의 발굴을 앞으로도 계속 확대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제17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네마프) 수상 결과
1. 한국구애전 최고구애상 : <37m/s> 임혜영
2.
글로컬구애전X
최고구애상 :
3. 글로컬구애전X 구애위원 특별언급 :
<숨바꼭질: 접촉> 기훈센 /
<한국 난민 캠프: 불완전한 시공으로 사라진 개인> 차지량
4. 뉴미디어 대안영화 사전 제작지원 :
이세연 <숲에 이르기 직전의 밤> / 고싫싫
5. 최우수 글로컬구애상 : <그린 스크린 그링고 > 다우베 데이크스트라(Douwe DIJKSTRA)
6. 한국대안영화상 : <트러스트폴> 배꽃나래, 이소정
7. 관객구애상 : <개의 역사> 김보람 (한국구애전 장편) / <붉은 방> 정희정 (글로컬구애전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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