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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춘계 한국여자 축구 연맹전’에서 오산정보고가 고등부 최강자로 등극했다.
지난 10일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등부 결승전에서 오산정보고는 전.후반 2골씩 넣어 후반에만 2골을 넣은 경남함안대산고를 4:2로 누르고 고등부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이날 신하초와 가림초의 초등부 결승전에서는 신하초의 10번 최은지 선수가 후반 16분, 20분, 23분의 헤트트릭에 힘입어 3:0으로 가림초를 가볍게 꺾고 초등부 왕좌에 올랐다.
강경여중과 현대청운중이 맞붙은 중등부 결승전에서는 후반 1분 현대청운중 이소담 선수와 후반 20분 최유리 선수가 한 골씩 상대편 골 망을 뒤흔들어 0:2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대회 풀 리그 방식으로 6개 여자대학축구팀이 참가한 대학부에서는 지난 11일 영진전문대학을 0 대 0으로 비긴 한양여자대학(4승 1무)이 승점 13점으로 한국 여자축구 대학부 우승을 차지했다.
전국각지의 여자 초.중.고.대학 축구 48개 팀 2,200명(선수 2,000명, 임원 200명)이 참가 이번 ‘제8회 춘계 한국여자 축구 연맹전’은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강진종합운동장을 비롯한 4개의 축구전용경기장과 강진중앙초에서 개최되었다.
강진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 및 임원을 포함한 2,500여명의 방문객이 강진을 찾아 약 20억여 원의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국 여자축구연맹 오규상 회장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한 지역에서 전국대회가 개최되는 것은 이례적인 것”이라며 “이는 강진의 축구인프라가 전국최고 수준임을 증명하는 객관적 사실이다”고 말했다.
강진군 임경태 스포츠기획팀장은 “이번 대회는 한국 여자축구를 한 단계 더 발전한 좋은 경기들이 많이 나왔다”고 말하고 “전국 규모의 스포츠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합스포츠메카로 우뚝 선 강진군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지난 1월부터 축구, 사이클, 태권도, 야구 등 6개 전국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앞으로도 각종 스포츠 20개 전국대회가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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