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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인도 산업.금형산업연합회 등과 협력키로 - 2차례 수출상담회서 6천8백여만달러 MOU
  • 기사등록 2007-11-25 0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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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태 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주시 경제협력・시장개척단이 눈에 띄는 인도시장 개척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방문기간 동안 6천800여만 달러어치 수출계약 MOU를 성사시킨데다 인도의 경제단체들과 잇따라 교류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인도시장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방문을 통해 광주시 금형산업 제품의 품질과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아 1년 수입액이 35억달러에 이르는 거대한 인도 금형시장에 진출 전망을 밝게 했다.

박광태 광주시장을 비롯해 한국광기술원, 생산기술연구원 등 광주 R&D기관대표, 금형산업진흥회, 삼성전자, 광주상공회의소 등 지역 기업인대표 등으로 방문단을 구성하여 왕성한 활동을 전개했다.

시 경제협력단은 23일 델리 그랜드호텔에서 광주시 산업․투자환경설명회를 열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광주\"를 인도 상공인들에게 널리 소개, 홍보했다.

또 이 자리에서 인도 최고의 비즈니스협회로 6천300여곳 이상의 기관 멤버쉽을 보유한 인도산업연합회(CII)와 산업정보교류, 상호 전시회 개최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오후에는 델리 주 쉴라 딕싯(여)총리를 예방하고 양 도시간의 경제․문화적 교류를 추진키로 약속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광주와 델리는 IT, CT 등이 강하고 미래성장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점에서 연관성이 깊은 도시\"라면서 \"내년 11월 델리에서 열리는 세계 무역박람회에 적극 참가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쉴라 딕싯 총리는 \"삼성, LG, 현대 등의 인도 진출로 한국기업의 우수성은 익히 알고 있다\"면서 \"광주시 경제협력단의 방문을 계기로 양도시간에 경제교류는 물론 문화 등 다방면에서 교류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에는 600여 회원사를 가진 뭄바이의 인도금형산업협회(TAGMA)를 방문해 양 지역간 금형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하였으며, 21일에는 뭄바이 시장을 예방한데 이어 인도서부의 선도적인 비즈니스 조직인 인도상공인협회(IMC)와 광주상공회의소간에 산업정보교류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력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광주경제를 인도에 전파하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 셈이다.

아울러, 시장개척 활동에서도 성과가 돋보였다. 광주지역 광통신, 금형산업 정밀기계산업 등 대표 30여명으로 구성된 시장 개척단은 지난 21일과 23일, 인도 뭄바이와 델리에서 2차례 단체수출상담회를 가졌다.

인도에서의 첫 수출상담회이기도 한 이번 행사에서 총 14건 6천841만5천 달러의 수출계약MOU를 성사시켰다. 특히 23일 수도 델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상담회에서 155건 상담을 벌인 결과 9건 4천 813만 5천달러의 수출계약거래의향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광주의 대표적인 광통신업체인 글로벌광통신(주)는 인도의 (주)인디아코아에 광분배케이블인 디스트리뷰션케이블 1천435만 5천달러어치 수출계약의향서를 체결했다. 또 LED업체인 (주)지론테크놀러지는 인도의 (주)더블유알브이에 100W 경관조명 1천35만어치를 수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주) 포인텍은 니르바이사와 연막소독기기류 1천만달러어치, (주)오픈테크놀로지는 나이나 세미컨덕터에 KPI, I-LED 650만달러어치를 판매키로 했다.

21일 뭄바이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도 53건의 상담을 벌여 총 5건 2천28만달러의 수출계약MOU를 성사시킨 바 있다.

시 경제협력.시장개척단이 이처럼 기대이상의 큰 성과를 거둔 것은 인도시장 공략을 위한 사전준비를 철저히 한데서 비롯됐다. 시는 인도라는 지역적 특성을 충분히 검토한 뒤 광주가 집중 육성한 광산업과 금형․공작기계산업을 위주로 한 기업들로 시장개척단을 선별해 꾸몄다.

이에 앞서, 시는 IT강국인 인도가 연간 70억 달러 규모의 금형산업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이용, 광주금형산업진흥회 회장과 기업대표들을 이번 개척단에 포함시켜 시장개척활동을 벌여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박광태 시장은 \"우리 시의 철저한 사전조사와 R&D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 기업체의 끈질긴 노력이 3위 일체가 되어 이 같은 성과를 가져오게 됐다󰡓면서 \"금번 방문이 향후 인도시장 진출길이 크게 열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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