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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시설물 사고 초동대처로 피해 막아 - 주민 출입통제‧119 구조대 투입 등 조치…피해 최소화
  • 기사등록 2017-08-18 18: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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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 광주광역시가 잇따른 시설물 사고에 발 빠르게 대처, 추가 피해를 예방했다.

 

광주시는 17일 남구 행암동과 풍암동에서 시설물 마감재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즉각 현장에 출동, 안전조치 등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17일 오후 7시 남구 행암동 효우로에서 인도변 옹벽상단부 마감재 일부가 옹벽과 접착 불량으로 산책로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지점은 옹벽 밑으로 산책로가 있어 인근 주민들이 야간 산책을 다니는 등 평소에도 보행자 왕래가 잦은 곳이었다.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던 셈이다.

 

119상황실로부터 이 같은 상황을 통보받은 광주시는 재난대응 매뉴얼에 따라 즉시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관련 부서 직원 20명으로 비상 대책반을 꾸려 현장대응에 나섰다.

 

현장 확인 결과, 수축팽창에 따른 마감재 탈락으로 옹벽 붕괴 염려는 없을 것으로 판단했지만, 옹벽 규모가 크고 마감재 추가 탈락 우려도 있는 점을 감안해 산책로 인근에 펜스를 설치, 출입을 통제했다.

 

이와 함께 옹벽시설물 마감재가 보수될 때까지 보행자 출입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또 시설물의 잠재적 위험요소를 확인하기 위해 필요하면 정밀안전진단도 실시할 방침이다.

 

같은 날 오후 10시에는 서구 풍암동 소재 6층 상가 건축물에서 1층 처마 대리석 일부가 실리콘 및 연결철물 노후화로 인해 인도 변에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에 광주시와 소방안전본부는 보행자를 통제하는 한편 119 특수구조대를 긴급 투입해 잔여 대리석을 제거했다.

 

광주시는 보수가 마무리될 때까지 인도 통행을 금지하기로 하고, 건물주에게는 보수를 권고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고의 경우 신속한 초동대응이 없었다면 인명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는 사고였다”며 “앞으로도 재난사고 발생 시 발 빠르게 대응하고 평상 시에도 시설물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는 등 ‘안전 광주’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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