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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제에 휩싸인 나주, 숙박업소 예약 ‘끝’
  • 기사등록 2009-04-07 0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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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체육행사와 지역축제를 앞둔 나주지역의 시내권 숙박업소 객실 확보가 ‘하늘에 별 따기’일 정도로 어려워지면서 ‘방 구하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10일부터 시작되는 영산포 홍어축제와 12일 대대적으로 열리는 제3회 영산강 마라톤대회 등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있는 나주지역의 숙박업소들이 빈방이 없는데다,15일부터 시작되는 사이클 대회를 앞두고 예약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사이클 선수단의 경우 나주지역에서 방을 구하지 못해 광주광역시 송정동 지역에 숙소를 구한 것으로 알려져 숙소 부족 사태를 실감케 하고 있다.

나주지역 숙박업소는 19개소에 모두 1천여실 규모로 평소에는 빈방이 넘쳐났으나, 대규모 체육행사와 홍어축제에서 장사를 하려는 노점상 업주들이 대거 몰리면서 ‘축제 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히 LG나주공장이 이달초부터 일년에 한차례씩 벌이는 대정비에 들어가면서 7백여명의 외부 직원들이 한꺼번에 나주에 몰려 숙박업소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LG나주공장 총무팀 관계자는 “신규투자와 정비, 노후화된 설비교체와 제품 촉매교체 등을 위한 공장 대정비가 5월 중순까지 예정돼 있어 공장가동이 전면 중지된 가운데 7백여명의 외지 인력이 투입됐다”며 “이정도의 인력이 나주에서 먹고 자고 있기 때문에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주시 청동의 D모텔 대표 박모씨는 “LG공장의 전기설비 직원들이 숙박하고 있는데 타지역 중․고등학교 사이클 선수단이 예약을 하려 했으나 줄 방이 없다”며 “축제나 운동 경기들이 자주 열려서 요즘 같은 호황이 일년 내내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영산강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원하는 제3회 영산강 마라톤과 자전거대회 등 대규모 체육뿐만 아니라 영산포 홍어축제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숙박업소와 식당의 위생관리와 친절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교통통제와 안전관리 등 관광객들을 맞이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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