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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과 이웃이 가족 되는 마을독거어르신 ZERO를 꿈꾸다!
  • 기사등록 2017-07-14 14: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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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남인터넷신문] 신종철 기자 =급속한 고령화로 어르신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은 경제적 어려움과 더불어 사회적 관계망에서 소외된 채 홀로 덩그러니 방치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12년 700여명이던 고독사가 2015년에는 1,250여명으로 4년 새 2배 가까이 늘었다.

 

노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웃들이 함께 독거어르신을 돌보는 마을이 있어 눈길을 끈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신대방2동에 거주하는 어르신 1인 가구에 이웃주민을 새로운 가족으로 연결하는 ‘사랑잇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일 동에서는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과 주민들을 모시고 발대식을 열어 ‘사랑잇기’ 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대상 어르신은 모두 22명이다. 동에서 지난 2월부터 독거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등 주거실태를 살피고 참여여부를 전수 조사해 초기 대상자를 선정했다.  

 

현재 신대방2동의 65세 이상 독거어르신은 500명이 넘는다. 이중 경제적 여건과 사회관계망, 그리고 본인 의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역사회 돌봄이 필요한 22명을 추린 것이다.    

 

어르신과 1:1로 결연을 맺은 주민봉사단은 사업취지에 공감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지역 주민들이다. 그동안 동에서는 주민봉사단 모집을 위해 주민자율조직과 복지기관 등과 함께 운영협의체를 구성하고 희망이웃을 직접 찾아나서는 한편, 종교단체, 학교 등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사업 참여를 독려해 왔다.

 

주민봉사단은 정기적으로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건강을 돌보고, 위급상황 시 동주민센터에 알리는 등 돌보미 역할을 수행한다. 어르신들에게 마을 이웃들이 새로운 가족으로 다가간 것이다.

 

동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광정 신대방2동장은 “사랑잇기 사업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사회적 안전망”이라며 “공동체 회복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자생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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