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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진해 음주운전 외 노량진에서도 단속 돼
  • 기사등록 2017-06-29 17: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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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를 듣고 있는 송영무 후보자 © 조현진 기자


[신문고 뉴스] 조현진 기자 = 송영무 국방장광 후보자의 음주운전과 고액 고문료가 청문회 최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까지 송 후보자가 인정한 음주운전은 1991년 진해에서 중령일 당시 1회였으나 대령 진급 후 서울 노량진에서도 단속된 의혹이 제기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또 고액 자문료는 법무법인 율촌으로부터 월 3천만 원, LIG 750만 원,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300만 원, 도합 4천만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이 또한 국민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따라서 여야를 막론하고 이런 문제를 집중 제기하면서 송 후보자를 추궁했으며, 후보자는 음주운전은 사과하고 고액 고문료에도 ‘공적 역할’을 강조하면서 국민정서에는 맞지 않다며 물러섰다.

   

이날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송 후보자에게 고액 고문료를 준 법무법인 율촌 등의 관계자를 증인으로 부른 뒤 이 같은 고액 고문료가 전관예우가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송 후보자는 법무법인 율촌에서 자문료를 받은데 대해 "영국과 프랑스와 같은 방산 선진국에 오르기 위해서는 우리가 원천 지식을 가져야만 하는 것으로 믿었다"며 "그 같은 법률적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데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해서 자문 요청에 수락했다"고 말했다.

   

이에 의원들이 “서민 1년 소득 수준에 준하는 고액 자문료를 받았는데 그만한 가치있는 일을 한 것이냐?고 추궁하자 송 후보자는 "일반 서민이나 국민들 눈높이에 맞지않는 고액의 연봉을 받은 것에 대해 정말 저 스스로도 죄송스럽고 미안한 마음 금할 수 없다"고 물러섰다.

   

송 후보자는 전역 후 율촌으로부터 2년9개월간 9억9000만 원(월 3000만원),LIG넥스원으로부터 2년6개월간 2억4000만 원을 받았다.

   

또 이날 송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이 같은 고액 자문료,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력과, 무마과정 등에 대한 전반적 의혹제기가 불을 뿜었다.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제보에 따르면 경찰을 돈으로 매수해서 그 서류 자체를 그 당시에 수기로 쓰는 것이기 때문에 찢어버렸다.”며 제보라고 전제한 뒤 “그래서 해군 본부에 (서류가)올라갔는데 가만히 생각하니까 이게 앞으로 두고두고 화근거리가 될 것 같으니까 후임 동기생한테 그 서류 자체를 없애달라고 해서 경찰에서 넘어온 조사 사건 일체를 다 파쇄했다는 것이 증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국민이 다 면허 취소를 했는데 왜 송영무 후보자만 면허 취소가 안 됐느냐?”라며 “그 경찰관이 실수로 안 보냈느냐?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강하게 추궁했다.

   

그러자 송 후보자는 “당시 진해경찰서에서 음주 측정을 받았다.”며 “그 이후에 음주 측정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그 이후에는 전혀 모른다.”라고 말했다. 또 “금품을 제공했다거나 문서를 파기했다거나 하는 일이 한번도 없었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무마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청문회에서 김 의원은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우선 “91년도 음주운전 외에 없느냐? 정확히 말하라. 여기서 사퇴하면 더 이상 명예를 지켜주겠다”고 하자 송 후보자가 “맹세코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노량진 경찰서에서 단속을 당했다. 혼자 당한 게 아니고 동기들과 함께였다. 그런데 당시 단속 경찰관이 해군본부에 초등학교 선배가 있다고 하자 백방으로 그를 수소문, 그를 불러내서 무마하려고 했다”고 추궁했다. 이에 당시 운전은 본인이 한 게 아니고 동기가 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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