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최근 공중화장실에서 빈발하고 있는 각종 범죄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위급상황 시 활용할 수 있는 비상벨이 설치된다.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안심벨(이하사진/고흥군 제공) 고흥군은 대중의 이용 빈도수가 높은 재래시장, 해수욕장 등 각종 위험에 노출돼 있는 27개소의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급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 지역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안심비상벨 사업을 추진한다.
안심비상벨은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 노인 등 범죄에 취약한 사람들이 위급상황이 발생할 때 내부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화장실 입구에 설치된 외부경광등이 작동하고, 약 30초가량 사이렌 소리가 울려 긴급 상황을 외부에 알리는 장치이다.
비상벨이 설치된 공중화장실 군은 현재, 관내 공중화장실 총 88개소 가운데 27개소에 98개의 비상벨을 설치·완료했으며, 이 중 12개소(38개)는 고흥경찰서 112상황실에 신고돼 경찰이 즉시 출동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하계휴가 등 본격적인 관광철에 접어들어서 관광객이나 군민들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점차적으로 안심비상벨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