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남 노사민정 경제위기 극복위한 고통분담 대합의 - 28일 나주 영산포서 협약 선포…영산강 정비사업 촉구 결의도
  • 기사등록 2009-03-28 09:51:00
기사수정
전남지역 노사민정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각 주체가 고통을 분담, 공동 노력해나가자는 대합의를 이뤄냈다.

전라남도는 28일 오전 나주 영산포 둔치에서 한국노총 전남본부와 전남지역경제인협회 등 노사민정 대표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민정 협약체결 선포식을 갖고 경제위기 극복 및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남지역 노사민정 협약문’을 채택했다.

이번 합의는 경제위기 상황에서 각 주체들의 위기극복을 위한 공동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임을 공감, 공동제안 형식으로 추진하게 됐으며 향후 합의사항이 충실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협약문에서 각자의 분야를 대표해 자발적인 협력과 양보로 고통을 분담하고 사회적 대화와 협의를 통해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사회통합이 가능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행동규범을 실천하기로 다짐했다.

구체적 행동규범으로 근로자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 노사문제를 해결하고 불법파업이 근절되도록 하고 경영여건에 따라 임금동결과 인상을 자제해 생산성 향상과 일자리 나누기에 적극 노력키로 했다.

또 사용자는 투명한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근로자 복지증진과 기업 경쟁력 향상에 열과 성을 다하며 경영상의 이유로 해고를 자제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민 모두는 위기극복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노사의 고통분담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를 적극 지지하고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 및 일자리나누기 등을 실천하는 기업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키로 했다.

정부는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선진 노사문화 창달과 노사협력의 사회적 분위기를 적극 조성하고 규제개혁, 인력양성, 투자유치, 취약계층 보호 등 섬기는 행정을 적극 실천키로 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선포식에서 “2006년 전국 최초로 산업평화 선언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3년 연속 노사 상생의 문화를 정착해왔으며 올해는 이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민정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전국 최초로 ‘민’측 대표 참여를 이끌어낸 진정한 ‘노.사.민.정 대합의 정신’이 우리 사회 각 부분으로 퍼져나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소중한 전환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에 이어 노사민정은 ‘영산강 살리기 정비사업 촉구결의문’을 채택하고 영산강 둔치에서 수질개선을 위한 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영산강은 남도의 젖줄이며 살아있는 역사이자 문화의 근원이기에 친환경적인 생태하천으로 복원돼야 한다”며 “21세기 신 영산강 시대 개척을 위한 정비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이번 경제 살리기를 위한 노사민정 협약체결로 위기 극복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어느 한부분의 노력만으로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사회 각 주체들의 상호 공감대 형성과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2020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곡성 곡성세계장미축제 개장
  •  기사 이미지 김이강 서구청장,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참석
  •  기사 이미지 보성군, 보성의 소리를 세계의 소리로!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시상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