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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민 “SNS 배우러 군청 가요” - 장성군, 주민 정보화교육에 총력, 프로그램 차별화로 맞춤형 교육
  • 기사등록 2017-06-15 12: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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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박성수 본부장] 장성군의 주민 정보화교육이 결실을 맺고 있다.

 

장성군은 1990년대 중반부터 군민들을 대상으로 군청사 정보화교육장, 농업인회관, 노인복지회관 등에서 컴퓨터와 인터넷 활용법 등을 교육해왔다. 벌써 20년 넘게 정보화교육이 이뤄진 셈이다. 지난해부턴 스마트폰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법을 가르치는 과정을 프로그램에 추가했다.

 

2014년 908명, 2015년 1,078명, 2016년 879명 등 매년 1000여명 안팎의 주민이 정보화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생 상당수가 컴퓨터, 모바일 활용에 서툴거나 정보로부터 소외된 노인들이다.

 

장성군 정보화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수박 겉핥기식’에서 탈피해 프로그램 내용이 알차다는 데 있다.

 

실제로 다음달 7일부터 8월 25일까지 청사 전산교육장에서 열리는 교육의 경우, 하루 두 시간씩 4~5일간 집중적으로 윈도우즈, 한글, 엑셀, 스마트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블로그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SNS 교육의 경우 기초에서 활용법, SNS를 이용한 홍보전략까지를 익힐 수 있도록 아홉 시간을 안배했다.

 

교육 대상자에 따라 프로그램 내용을 차별화한 점도 특징이다. 교육생 대부분이 IT 초보자인 만큼 쉽게 배워 실생활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짜고, 농업인회관에서 주로 농민들을 대상으로 여는 정보화교육에는 컴퓨터.모바일 등의 기기로 영농일지 작성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식이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정보화 교육은 회계실무, 엑셀, 파워포인트, ITQ(정보기술자격)반 등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경력단절여성의 구직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특히 장성군은 정보화교육 과정을 마친 수강생들은 심화 과정을 배울 수 있도록 유도해 주민들의 정보화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장성군은 정보화교육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을 포함한 군민들이 문서 작성, 인터넷 정보 검색, 스마트폰 활용 능력을 겨룰 수 있도록 ‘주민 정보활용 경진대회’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장성군의 정보화교육은 군정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개설한 장성군 공식 페이스북의 누적 방문자 수는 지난 5월 현재 157만9,379명. 3~5월엔 하루 평균 1만2,522명의 평균 방문자가 장성군 페이스북을 방문했다.

 

장성군 관계자는 “페이스북 개설 시기는 늦은 감이 있지만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3년간 쌓은 실적을 6개월도 안 돼 달성하는 등 SNS에 대한 반응이 기대 이상”이라면서 “정보화교육을 받은 주민 중 상당수가 장성군 페이스북 애독자가 된 게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노인들을 포함해 정보화교육 수료생들이 실제로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SNS 활동을 하고 있다는 방증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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