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교육 발전을 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 교육청 등 교육관련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음을 열어놓고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토론의 장이 마련돼 주목을 끌고 있다.
고흥교육발전을 위해 마련한 상상토크쇼(이하사진/강계주)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병원)은 14일 Wee센터 대강당에서 ‘상상으로 고흥교육의 희망을 쏘다’라는 주제로 장만채 교육감과 정병원 교육장 그리고 학생, 학부모, 교사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교육 상상Talk-Show’를 실시했다.
이번 상상Talk-Show는 4차 산업혁명으로 달라진 교육환경에 걸맞는 고흥교육 정책아이디어와 사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남도내 최초로 실시한 고흥교육지원청의 특수시책이다.
정병원 교육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병원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든 인간은 상상을 먹고 자라고 그 상상은 꿈이 되고 현실이 되기도 하므로 상상은 발전을 위한 마중물과 같다. 고흥교육을 위한 우리 모두의 상상이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걸맞는 고흥교육으로 탄생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상Talk-Show를 격려차 참석한 장만채 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고흥교육지원청의 교육공동체와 지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에 감사하다며, “상상Talk-Show와 같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수렴하는 자리를 통해 학교와 지역의 목소리가 반영된 특색 있는 정책들이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만채 교육감이 특강을 하고 있다
이어서 장 교육감은 ‘미래를 위한 교육’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스위스 등 다양한 외국의 사례를 들어가면서 현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한 교육지표를 제시하는 등 유익한 정보와 새로운 교육방법을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과 함께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2부로 진행된 ‘고흥교육 발전 방안’ 토크쇼에서는 고일석(고흥도덕중) 교사의 사회로 자유토론회가 개최돼 각자의 위치에서 바라 본 고흥교육에 대한 자기만의 상상들이 활발하게 발표되었다.
고일석 교사가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상상토크쇼의 진행은 자유 발언, 의견쪽지와 스케치북을 활용 한 의견 제시 등 3가지 방법으로 진행돼 상상Talk-Show의 재미와 멋을 더했는데 특히, 출입문에 배치한 의견함에 적어넣은 의견들에 대해서도 참석자 모두가 토론을 통해 해결방안을 도출해 내 많은 공감을 얻었다.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의견함에 자신의 의견을 적은 쪽지를 넣고 있다 이번 토크쇼에서 한 교사는 고흥의 진로교육에 대한 새로운 방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 했으며 한 학부모는 “작은 학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건의하는 등 교육현장에서 보고 느낀 많은 제안과 개선책 등이 제시했다.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이 교육현장에서 지켜본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이번 상상Talk-Show에서 수렴한 의견들은 이 행사를 준비한 고흥상상위원회(실무팀)에서 의견분석과 향후 처리 방안을 논의한 다음 결과를 정리해 제안자나 참석자들에게 통보해 주고 구체적인 토론이 필요한 의견은 2차 상상Talk-Show에서 충분한 논의를 할 계획이다.
상상Talk-Show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내가 자녀교육을 위해 상상한 것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다. 각자의 생각이 달라 교육이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번 상상토크쇼는 학생, 학부모, 교사, 교육당국이 의사를 개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시책”이라며 “고흥교육발전에 획기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 같다”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