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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련희-해외식당 12명 여종업원 가족품 돌려보내야”
  • 기사등록 2017-06-14 16: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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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인권센터등 35개 단체가 가입한 평양주민 김련희씨 송환촉구모임- '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 의혹사건'해결을 위한 대책회의 기자회견 © 추광규 기자

 


[서울=전남인터넷신문] 취재 추광규 /편집 신종철  기자 = 문재인 정부가 성공할 수 있는 그 첫 출발은 북 해외식당 여종업원 12명과 강제 억류되어 있는 김련희씨를 즉시 송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 의혹사건'해결을 위한 대책회의 등은 오늘(14일) 청와대 인근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촉구했다.

“정권유지와 정권연장 위하여 자행한 반인권 반인륜적 범죄행위"

 

6.15공동선언 발표 17주년에 즈음한 송환촉구 공동기자회견에서 단체들은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무엇 보다 분단 적폐를 청산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으로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가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애국 애족적 실천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취해야 할 첫 번째 인권 개선조치이자 가장 시급히 풀어야 할 문제가 있다"면서 "사실상 강제 억류되어 있는 김련희 씨와 12명 여 종업원들의 송환 문제"라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이들의 송환문제는 국정농단의 주범이자 동족대결 적폐세력인 박근혜 정권이 자신들의 정권유지와 정권연장을 위하여 국정원을 앞세워 자행한 반인권 반인륜적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련희 씨의 경우 속아서 억지로 끌려와 6년이 넘는 시간을 피눈물 속에 살아왔다"면서 "단식을 하면서 요구했고 자살을 기도하고 스스로 간첩이 돼서 강제추방을 당해서라도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어느 것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백주대낮에 강제로 끌려온 나이 어린 12명의 여종업원들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죽었는지 살았는지 조차 모른다"면서 "끝내 자식의 생사조차 모른 채 눈을 감은 부모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들은 이 같은 사정을 출범 한 달이 된 정부가 모르지는 않을 것 이라면서 "문재인 정부는 이들의 송환 문제를 결코 외면해선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처참하게 짓밟힌 인권과 유린당한 민주주의를 위해 그리고 불신과 대결이 아닌 민족이 서로 화해하고 단합하기 위해서 문재인 정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김련희 씨와 아무 죄 없는 12명의 어린 딸들이 하루라도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이같이 강조하면서 "문재인 정부는 이들을 조건 없이 즉시 송환해야 한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성공 할 수는 첫 출발 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단체들은 이같이 촉구한 후 △문재인 정부는 부당하게 강제 억류되어 있는 김련희 씨와 12명의 여종업원들을 조건 없이 송환할 것을 요구한다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국정농단 세력의 불순한 정치적 목적으로 자행된 반인권 반인륜적 범죄 행위인 기획탈북 의혹사건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밝히고 그 책임자들 엄중히 처벌할 것을 요구 한다 △문재인 정부는 이들의 송환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하기 위하여 남북적십자회담을 비롯한 남북 대화를 즉각 재개할 것을 요구 한다 △문재인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과 장기구금 양심수 송환 문제 등 나라의 분열로 인하여 비롯된 인도적 문제를 조속히 풀어 나갈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자회견후 김련희 씨는 기자와의 취재에서 "국회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한다"면서 "정부가 이산가족들의 피 타는 외침과 가슴 여미는 그리움과 아픔을  진정으로 해결하기 위한 생각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 시기도  아닌 지금 또 다른 이산가족을 만들며 생이별의 아픔을 무시하면서 어떻게 이산가족 문제를 논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김련희 씨는 이 같이 따져 물은 후 "진정으로 남북교류와 이산가족 상봉을 원한다면 남녘에 강제 억류되어 가족과 생이별 당한 저와 12명 처녀들을 하루속히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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