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 녹동항을 출항해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이 출항 40여 분 만에 엔진고장을 일으켜 해경경비함정의 호송하에 녹동항으로 긴급히 회항했다.
해경의 호송하에 녹동항으로 회항 중인 N호(이하사진/여수해경 제공) 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46분경 고흥군 거금도 북서쪽 1.8km 인근 해상을 항해 중인 N호(3,780톤, 여객선, 승객 68명, 차량 35대, 선원 14명)가 우현 엔진 고장이 나 좌현 엔진만을 사용해 고흥 녹동항으로 회항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2척을 신속히 출동해 안전하게 호송했”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N호 선장 상대로 승객과 선체 안전상태를 확인한 후, 경비함정과 녹동해경센터 연안구조정을 신속히 사고 현장에 출동 조치해 같은 날 10시 20분경 녹동신항 여객선터미널 입항 시까지 안전하게 호송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기관 고장으로 운항 불가 시 특히 다중이용 선박인 여객선은 좌초, 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여객선 선사와 선장은 출항 전 장비점검을 철저히해 안전운항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