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1회 남해성 전국판소리 경연대회 성황리 마쳐 - 광양매화문화축제장 주무대, 우리소리와 섬진강변 매화의 절묘한 조화
  • 기사등록 2009-03-24 08:08:23
기사수정
 
광양시에서는 진상면 출신으로 판소리 수궁가의 최고 권위자이고 우리나라 국악계의큰 별이신 명창 남해성을 기리고 후진을 양성하여 그 소리의 맥을 이어나가기 위한 ‘제1회 남해성 전국판소리 경연대회’를 지난 3.21(토) 광양시청 회의실에서 예선을 거쳐 3.22(일)에는 광양매화문화 축제장 주무대에서 본선을 펼쳤다.


광양시가 주최하고 ‘제1회 남해성전국판소리경연대회추진위원회’가 주관한 본 행사는 1회 대회, 이른 시기 개최 등으로 참여가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전국 각지에서 총 54명이 참가신청을 내어 일반(대학)부,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 각 4명씩 총16명이 본선에 올라 열띤 경연을 거쳤다.

본선 경연결과 일반부 대상은 춘향가 중 ‘이별가’대목을 노래한 진도군 출신 조은심이 차지하며 상금 3,000천원을 받았고, 고등부는 춘향가 중 ‘이별주 권하는 장면’을 노래한 보성고등학교 한시형이 상금 1,500천원을, 중등부는 춘향가 중 ‘이별대목’을 노래한 남원중학교 안지영이 상금 1,000천원을, 마지막으로 초등부는 수궁가 ‘여봐라 주부야’를 노래한 경남 산청군 신안초등학교 김란이 양이 상금 700천원을 각각 받았다.

신영희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은 경연참가자들의 수준이 매우 높아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으나 공정한 심사를 위해 최선을 다 했으며 전국 그 어느 대회보다 크게 성장할 가능성을 본다고 했다.

한편 한국 판소리의 본고장인 남원에서 찾아온 국악관계자들도 통상 실내에서 치루어 지는 타 대회와 다르게 매화가 만개한 섬진강변에서 치루어 관객들이 많고 호응도 좋아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하며 이제 국악도 현장으로 직접 다가가며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2001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지리산 노고단에 핀 진달래
  •  기사 이미지 보성군, 연둣빛 계단식 차밭에서 곡우 맞아 햇차 수확 ‘한창’
  •  기사 이미지 강진 백련사, 동백꽃 후두둑~
보성신문 메인 왼쪽 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